[1858 ~ 1926] 구한국 말의 민족 반역자. 호는 일당(一堂)이다.
1882년에 문과에 급제하여 참찬관, 대리 공사 등으로 미국을 다녀왔다. 1890년에 귀국하여 대사성 및 학부 대신 등을 거쳐 고종의
아관 파천 때는 친러파로서 외부 대신 서리직도 함께 맡았다.
뒤에 친일파 로 돌아서서 1905년에
박제순 등과
을사조약 서명에 앞장섬으로써 ‘을사 5적’에 들게 되었다. 1907년에 통감인
이토오 히로부미의 추천으로 총리 대신이 된 후 우리 나라의 주권을 빼앗으려는 일제의 꼭두각시가 되었으며, 1910년에는 이른바 한일 합방 조약을 맺음으로써 나라를 완전히 일본의 손에 넘겨 주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