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4 ~ 1609] 조선 중기의 왕족. 조선 제14대 왕 선조의 첫째 서자로, 이름은 진(珒)이다.
성질이 난폭하여 세자에 책봉되지 못하고, 1592년
임진왜란 때 함경도에 피란했다가 회령에서 왜장
가토 기요마사의 포로가 되었으나 풀려났다.
1608년(광해군 즉위)에 일부 대신들과 명나라에서 그를 왕으로 즉위시킬 것을 주장하자, 이를 불안하게 여긴
광해군에 의해
영창 대군·
김제남과 함께 역모죄로 몰려 진도에 유배되어 사약을 받고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