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명나라때 유학자
왕양명(王陽明)의 제학설과 교계(敎戒) · 서간 등을 그 제자들이 편집한 것이다.
"전습(傳習)"이라는 말은 《논어(論語)》 『학이(學而)』 제1(第一)의 "전(傳)한 바를 익혔(習)는가"에서 나온 것이다. 즉 이 명칭은 스승인 왕양명으로부터 전수받은 학문을 자신이 잘 체득하여 익히고 있는지 어떤지를 스스로 반성한다는 의미로 붙여진 것이다.
《전습록》은 보통 《
왕문성공전서(王文成公全書)》 38권 중의 처음 3권에 수록되어 있으나, 《전습록》만을 간본(刊本)으로 하고 있는 것도 있다.
양명사상(陽明思想)을 파악하는 데는 《왕문성공전서》 전체를 숙지해야겠지만 《전습록》을 정성껏 읽으면 왕양명의 사상은 대체로 이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