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 206년에 유방이 세운 중국 고대의 통일 왕조. 유방이 세운 전한(前漢 : 기원전 206~기원후 8년)과 유수가 다시 일으킨 후한(後漢 : 25~220년)을 아울러 일컫는 말이다.

유방이 초나라의 항우를 친 다음, 천하를 통일하여 제왕(고조)의 자리에 올라 장안을 도읍으로 한나라 왕조를 열었다.

그로부터 사방으로 영토를 넓혀 기원전 2세기 후반인 무제 시대에는 크게 번영하였으나, 그 뒤 차차 쇠퇴하여 8년에 왕망이 한나라를 빼앗아 신나라를 세웠다. 그러나 24년에 유수가 신나라를 쳐서 이듬해 뤄양에 도읍하고 광무제로 제위에 올랐다. 후한은 이후 크게 번영하였으나, 220년에 위나라에게 멸망당하였다.

한나라는 훌륭한 문화 를 꽃피웠고, 유교가 발달하였으며, 《사기》 《한서》 등의 역사책도 펴내었다. 그리고 한나라는 우리 나라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기원전 108년에 한 무제가 침입하여 고조선 땅 일부에 한4군을 설치하여 400년 동안이나 그들의 세력권에 넣고 있었는데, 그 무렵에 우리 나라에 북쪽으로부터 철기 문명이 들어왔고, 한자도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