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일 전쟁 후 1905년(광무 9년) 7월 일본 수상 가쓰라 다로와 미국
루스벨트 대통령의 특사
W.H. 태프트 육군 장군과의 밀담에서 맺은 밀약.
러·일 전쟁 후 포츠머스 조약 체결에 앞서 일본과 미국은 비밀 협상을 벌여, 일본이 필리핀에서의 미국의 독점 권익을 인정하는 대가로 미국은 대한제국에 있어서의 일본의 독점적 지배권을 묵인하는 밀약을 미 국무 장관 태프트와 일본 외무 대신 가쓰라 간에 체결하였다.
이 때, 대한제국의 알렌(Allen) 공사는 일본 세력의 저지를 주장하였으나 받아들여 지지 않았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는 향후 한·일 합방의 수순을 밟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