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온· 혈압· 위액 분비· 수면 장애 등 스트레스의 영향을 중시하여 말하는 증후군 또는 전적으로 생리학적 현상인 시상 증후군 및 시상 하부 증후군을 말한다. 먼저 간뇌는 대뇌와 소뇌 사이에 있는 뇌의 한 부분이며, 이는 수많은 세포 집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해부학상으로는 시상· 시상 상부· 시상 하부· 시상 후부 등 4개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이 가운데 시상은 많은 감각 신경로가 출입하여 감각 작용에 관여하며, 가로무늬근의 반사 작용에도 관계한다. 그리고, 후각 신경 이외의 감각 신경을 중계하는 곳이고, 또 대뇌 피질의 활동 수준을 통제하고 있는 조절계 신경로의 중계 장소이기도 하다. 이러한 역할을 하는 시상의 장애 현상으로 나타나는 시상 증후군에는 물체에 대한 원근 감각을 잃어버리는 심부 지각 장애와 입체감 장애가 있다. 그리고 시상 하부는 자율 신경계의 최고 중추가 있어 체내의 모든 내장· 혈관 ·분비선· 민무늬근 등의 작용을 조절하고 온몸의 물질 대사를 지배하는 총본부이다. 이러한 기능을 맡고 있는 시상 하부의 장애 현상으로 나타나는 시상 하부 증후군에는 수분 전해질 대사 이상 등의 내분비 장애, 체온 조절 이상, 경련 등의 자율 신경계 장애, 수면 부전 등의 정서계 장애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