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과학자
G. 갈릴레이가 고안한 천체 망원경. 볼록 렌즈를 대물(對物) 렌즈로, 오목 렌즈를 접안(接眼) 렌즈로 사용하여, 실물보다 크고 똑바로 선 확대 정립 허상(正立虛像)을 볼 수 있게 만든 망원경이다.
1608년 네덜란드에서 최초로 개발되었으며 1609년 갈릴레이가 그 개량형을 만들었다.
갈릴레이는 이 망원경으로 천체를 관찰하여, 목성의 4개의 위성, 토성 의 고리, 태양의 흑점, 달 표면의 언덕과 계곡 등을 처음으로 발견하였으며, 또한 은하수가 수많은 별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등, 천문학 발전에 큰 공헌을 하였다.
갈릴레이식 망원경은 간단히 정립상(正立像)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오늘날에도 배율이 낮은 소형 쌍안경· 오페라 글라스 등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