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의 정신이 이상한 사람의 증세가 남에게 옮아가는
정신병이다. 따라서 유발된 정신병적 반응 또는 정신적 전염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감응 반응 또는 2인 정신증이라고도 한다.
감응하기 쉬운 같은 가족 이나 부부간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집단적으로 같은 병동의 환자 사이, 같은 교단의 신자들 사이, 때로는 민족 종교적인 미신에 근거하여 생기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아버지가 정신 분열병에 걸린 때 그 딸도 같은 증세를 나타내는 경우가 그것이다.
광신적인 정신병 질환을 앓은 사람이나 정신 분열병에 걸린 사람이 환각·망상, 또는 종교적 환각· 실신·황홀 상태· 경련 등에 빠져, 그것을 믿는 미신적이고 지능이 낮아 암시성이 강한 사람에게 전염되어 똑같은 증세를 일으킨다. 이러한 증세는 영향을 끼친 정신 이상자로부터 격리시켜서 적당한 환경에 있게 하면 빠른 시일 내에 고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