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군 10년(
1504년)에
연산군의 어머니 윤씨를 다시 왕비 자리에 복위하는 문제로 일어난 사화.
성종비 윤씨는 질투가 심한데다 왕비답지 못한 행동을 일삼다가 1479년에 궁에서 쫓겨나서 이듬해에 사약을 받았다. 그 뒤 궁중과 부중(府中)이 토지 문제로 대립할 때,
임사홍이 연산군에게 어머니 윤씨의 죽음에 대한 경위를 들려 주었다.
이에 연산군은 자기 어머니를 해친 사람들에게 포악한 보복을 가하게 되었고, 또 윤씨를 다시 왕비 자리에 복위하는 일에 반대하던
김굉필,
정여창 등을 처형하였다.
이러한 참화가 갑자년에 일어났다 하여 갑자사화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