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해진 간 기능을 회복하거나 촉진하기 위해 쓰이는 약제. 엄밀한 의미에서 간의 기능을 강화하는 의약품은 아직 개발되어 있지 않다. 주요 약제로 이담제로 데히드로콜산과 해독 촉진성을 가진 메티오닌 및 헤파토트로핀이다. 메티오닌은 향지방성 영양제·해독제로서 간의 지방변성에 의한 질병, 간의 기능부전, 급성 또는 만성 간장병, 악성 빈혈에 사용하고, 글루쿠론산은 간염· 간경변증· 약물 중독증· 류머티즘 등에 쓰인다. 데히드로콜산은 이담제로서 담석증·담낭염·지방 소화 촉진에 쓰이며, 콜린은 간장 의 지방 침윤이나 간경변증에, 판토텐산은 성장 비타민 으로 간장병·중독증에, 티옥트산은 간염· 간경변증· 지방간의 예방과 치료에 쓰인다. 이 밖에 간장 엑스나 비타민 B제 등도 많이 쓰인다. 또한 한방에서는 시호제( 가슴이 결리고 미열이 있을 때 쓰는 약)·복령제·인진제가 좋고, 특히 간경변증에 의한 복수에는 오령탕이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