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을 구성하는 데 쓰이는 재료. 건축 재료 또는 건재(建材)라고도 한다. 건축재에는 여러 가지 종류와 모양의 것들이 있다. (1) 생산 방법에 따라 목재, 석재와 같은 천연 재료와 시멘트, 철, 유리와 같은 인공 재료로 나누어진다. (2) 용도에 따라서는 크게 구조 재료와 의장(意匠) 재료로 나뉘며, 그 밖에 설비 재료, 공사용 재료로 나뉜다. ① 구조 재료 : 건축물의 기초, 기둥·보와 같은 골격을 이루는 재료이다. 여러 가지 중압 및 지진, 태풍 등의 외력에 견디는 강도와 부패, 부식, 동해(凍害)에 견디는 내구성(耐久性)이 필요하다. 또 건축물의 종류나 지역에 따라서는 내화성(耐火性)도 요구된다. 석재, 목재, 콘크리트, 금속재 등이 있다. ② 의장 재료 : 건축물 안팎의 구조재를 감싸거나 붙여 대어 보호하는 한편, 미관을 살리고 건물 각부의 성능과 용도에 알맞도록 장식하는 재료이다. 의장 재료에는 지붕이나 외벽에 쓰이는 외장 재료와 바닥이나 내벽, 천장에 쓰이는 내장 재료가 있다. 모든 재료는 쓰이는 부분에 따라 강도, 내구성, 방재성(防災性), 거주성(居住性)을 필요로 한다. 재료는 금속, 시멘트, 목재, 합판, 석재, 고무류, 합성 수지류, 유리 및 각종 도료, 접착제, 석면, 암면, 아스팔트, 타일, 융단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용도와 성능에 따라 알맞은 것을 골라 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