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머리와 몸이 3개씩인 괴물. 메두사와 포세이돈의 아들인 크리사오르와 오케아노스의 딸인 칼리로에 사이에서 태어났다. 게리오네스 또는 게리오네우스라고도 한다.
오케아노스강 근처에 있는 에리테이아섬에서 많은 소를 기르며 소몰이꾼 에우리티온과 맹견 오르트로스와 살고 있었다. 헤라클레스가 소를 도둑질하러 왔다가 그에게 달려든 개를 먼저 몽둥이로 때려죽이고, 이어서 개를 구하러 온 소몰이꾼 에우리티온도 죽였다. 마침 근처에서 소를 먹이고 있던 메노이테스가 이 사실을 게리온에게 알렸다. 게리온은 안테무스 강변에서 소를 몰고 달아나는 헤라클레스를 쫓아가 싸우다가 죽임을 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