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 북도 경주시 교동 반월성(半月城) 북쪽 일대에 있는 신라 시대의 고분군. 현재 10여 기(基)의 크고 작은 고분이 남아 있는데, 그 가운데 중요시되는 고분은 내물왕릉(奈勿王陵)이다.
삼국 시대· 통일 신라 시대의 고분들은 그 분포 위치를 기준 으로 평지 고분(平地古墳)과 산지 고분(山地古墳)으로 나누고, 다시 행정 구역에 따라 교동 고분군, 인왕동(仁旺洞) 고분군, 황남동(皇南洞) 고분군, 황오동(皇吾洞) 고분군, 노동동(路東洞) 고분군, 노서동(路西洞) 고분군 등으로 나눈다.
교동 고분군은 일대에 흩어져 있는 대형 고분들보다는 초기의 것으로 보이며 규모가 작다. 일제 강점기에 몇 기가 발굴되었고, 1973년 서울 대학교 박물관이 일부를 발굴, 조사하였다.
구조 형식은 경주 고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신라 특유의 돌무지 덧널무덤[積石木槨墳]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