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7년 나바리노만(灣)에서 벌어진 해전으로 그리스의 독립 전쟁을 결정지은 전투.
그리스의 자치권을 인정한 런던 협정을 오스만 제국이 거부하자 영국· 프랑스· 러시아 3국은 연합 함대를 그리스 지역 에 파견하였다. 이에 타히르 파샤가 이끄는 이집트- 투르크 함대와 에드워드 커드링턴 제독이 이끄는 연합 함대가 펠로폰네소스 반도 남서쪽 나바리노만에서 격돌했다.
이집트 - 투르크 함대는 교전 3시간 만에 참패했으며, 이로 인해 투르크의 해군력은 크게 약화되었다. 나바리노 해전은 나무배가 동원된 최후의 뜻 깊은 전후이기도 하다.
결국 투르크는 10개월 만에 그리스에서 철수하기 시작했으며 1832년 그리스에는 독립 왕국이 세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