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목 구멍벌과에 속하는 곤충 . 몸길이는 14~22㎜이다. 수컷은 몸빛깔이 검은색인데, 더듬이의 자루마디 앞부분과 앞가슴등판 위쪽에 가로로 노란색을 띠는 1개의 줄이 나 있다. 또, 가운뎃가슴 옆판에 있는 2개의 무늬와 작은 방패판 위쪽에 있는 1개의 무늬, 배마디 옆에 있는 1개의 무늬와 그 뒤의 등도 노란색이다. 머리와 가슴, 배자루와 꼬리 끝 부분 등에는 짧은 털이 나 있고, 배마디에는 가로로 주름이 많이 있다. 배자루는 1개의 마디로 되어 있고, 날개는 회색빛을 띠는 갈색인데, 바깥 가장자리는 색깔이 짙다. 수컷은 크기가 암컷보다 작으며, 다 자란 노랑점나나니는 8월에서 9월 사이에 흔히 볼 수 있다. 구멍벌과에 속하는 벌들을 모두 합쳐 구멍벌이라고 부르는데, 이 벌들의 생김새는 몸이 가늘고 길며, 작대기 모양의 배자루가 있다. 몸빛깔은 검은색 또는 금속 광택 이 나는 남색이나 자색이고, 노란색이나 등황색 또는 붉은색의 무늬를 가지고 있다. 얼굴의 가운데에서 더듬이가 나와 있고, 다리는 가늘고 길다. 암석이나 나무 또는 건축물 위에 진흙으로 집을 짓고, 거미 종류를 잡아 애벌레의 먹이로 삼는다. 땅 속에 굴을 파고 그 속에다 나비목에 속하는 애벌레나 메뚜기목에 속하는 곤충 등을 잡아서 저장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구멍벌과에 속하는 노랑점나나니는 우리 나라와 일본, 중국과 만주, 아무르 지방과 대만, 미얀마 와 인도 등의 지역에서 널리 흩어져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