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물이나 행동을 일으키는 근본적인 것. 동인과 비슷한 단어로 동기(動機)가 있는데, 동기는 뜻을 결정하거나 행동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뿐만 아니라, 뜻하는 바를 이루고자 하는 목적 의식과 여기에서 일어나는 감정이나 정서를 포함한다.
동인에는 먹고 사는 것에 대하여 무의식적으로 일어나는 행동인 1차적 동인과, 명예나 지위 그리고 돈을 더 가지려는 욕망적인 2차적 동인으로 나뉜다.
1차적 동인은 사람 또는 동물이 생명을 유지하고, 자손을 얻기 위해 하는 기본적인 행동을 일으키는 것를 가리킨다. 그러나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생물체가 필요한 음식물을 먹은 것이 완전히 소화되어 불필요한 것을 배설하는 현상은 동인이 아니다.
2차적 동인은 이런 1차적 동인에 만족하고 또한 여기에서 얻어진 경험을 통해서 일어난다. 그렇다고 하여 1차적 동인이 2차적 동인보다 항상 약한 것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 1차적 동인이 긴급한 상황일 경우엔 2차적 동인은 아예 생각치도 못하게 된다.
따라서 동인의 종류와 환경에 따라 강하게 느껴지는 게 다르다. 이런 동인간의 차이에 대한 연구 결과는 동물을 이용한 회전 상자 안에서의 활동량·장애물이 설치되어 있는 상자에서의 장애물 통과 횟수· 미로나 스키너 상자에서의 학습의 양과 힘의 소비 를 측정하는 등의 실험에서 1, 2차적 동인을 비교하여 얻어졌다.
그리고 동인에 의하여 발생한 행동의 목표가 다 이루어지면 동인이 사라지게 되는데 이를 C.L. 헐은 동인 저감(動因低減)이라고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