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동물과 원색동물을 합쳐 이르는 척색동물의 한 아문. 아문은 동식물 분류의 단계에서 문과 강의 중간이다. 여기에는 브란치오스토마류가 포함된다.
몸의 전체에 척추동물의 등뼈의 근본이 되는 척색이 있으며, 이 척색이 머리 끝까지 뻗어 있어서 이 종류를 두색류라고 한다.
앞과 뒤의 끝이 뾰족하고 좌우로 약간 편평하며, 머리는 분화되지 않은 무두류이고, 눈이 없다.
물고기 모양의 대두색류는 몸의 표면을 덮는 단층의 표피 세포가 성체 에서는 큐티쿨라화하여 투명하게 되기 때문에 'ㄱ'자 모양의 힘줄마디가 여러 개 앞뒤로 규칙적으로 늘어서 있는 것이 보인다.
등지느러미· 꼬리지느러미·뒷지느러미가 있고, 몸의 표면에는 가는 털이 있다. 몸 가운데를 지나는 척색이 몸을 지지하며, 좌우로 어긋나게 잘 발달된 64개의 힘줄마디가 늘어서 있으며, 이 근육으로 몸을 휘면서 헤엄치고, 모래 속으로 파고 들어가 생활한다.
심장은 없지만 배쪽에 있는 굵은 혈관의 일부가 수축하여 무색의 혈액을 흐르게 한다. 암수가 다른 몸으로 좌우의 위새강 외벽 중에 생식샘이 일렬로 배열되어 있어서 알이나 정자를 바닷물 속에 방출한다.
수정란에서 발생한 유생은 모래 속으로 들어 가거나 입을 모래 밖으로 내어 먹이를 섭취하며 자유롭게 떠돌지는 않는다.
전 세계에 분포한다.
미색동물 아문· 두색동물 아문· 척추동물 아문은 모두 척색이 있는 것 외에도 많은 공통점이 있어 이를 합쳐서 척색동물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