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목 왕공깍지벌레과의 곤충으로 몸길이는 3~5㎜이다. 산란기에 이른 암컷 성충 은 몸이 동그랗게 구형으로 변하는데, 그 지름은 3.0~4.3㎜이다. 몸빛깔은 짙은 갈색으로 광택이 있으며, 옆으로 몇 개의 검은색의 띠가 형성되어 있다. 겉에는 회색의 밀랍 가루가 얇게 덮여 있고 흰빛을 띠는 황색의 1령충 허물이 위쪽에 붙어 있다. 등 쪽에 옆센털과 중앙센털이 줄지어 돋아 있는데 중앙센털에 비해 옆센털이 훨씬 크다. 배 부위에는 배마디마다 6개의 가시털이 줄지어 있다. 더듬이는 대개 6개의 마디를 형성하며, 마디마다 센털이 있고, 마지막 6번째 마디가 가늘면서 가장 길다. 제2~5마디는 굵기가 같고 끝으로 갈수록 길어진다. 제1·2마디에 3개, 제3·4마디에 각각 1개, 제5마디에 5개, 제6마디에 몇 개의 센털과 매우 긴 3개의 센털이 있고, 그 밖에 3개의 굵은 감각센털이 있다. 피부에는 매우 작은 구멍들이 분포한다. 1령충은 앞뒤쪽으로 약간 가늘어지는 담황색을 띠는 타원형이며 크기는 0.4㎜이다. 항문고리에는 짧은 센털이 6개 돋아 있으며, 밑조각은 다른 왕공깍지벌레류에 비해 크게 발달되지 않았다. 다리는 발달되어 튼튼하고 크며, 밑마디도 잘 발달되어 있고 4개의 센털이 있다. 넓적다리마디는 다른 마디에 비해 짧으며 몇 개의 짧은 센털이 있고, 바깥쪽으로 심하게 불룩한 모양을 하고 있다. 종아리마디도 굵고 짧다. 종아리마디 끝 부분에 2개의 긴 가시털이 있고 종아리마디의 가운데 부위 앞쪽에 1개의 센털이 있다. 앞과 뒤의 기문에는 좁쌀눈샘구멍이 2개 있고 가시털도 2개가 돋아 있다. 알의 크기는 0.3×0.2㎜ 가량이며, 빛깔은 담황색이며 광택이 있다. 졸참나무· 참나무· 갈참나무 등에 기생하며 1년에 1회 발생한다. 우리 나라 전역과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