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온타리오주(州) 남동부에 있는 도시. 인구 약 26만 명(1995). 미들섹스군(郡)의 군청 소재지이기도 하다.
동쪽으로 온타리오호, 남쪽으로 이리호, 서쪽으로 세인트클레어호, 북쪽으로 휴런호의 중간에 자리잡고 있다. 토론토 남서쪽으로 185㎞ 떨어져 있으며, 이리호로부터는 북쪽으로 37㎞ 거리에 위치한다.
1826년에 처음으로 이주민이 정착하였으며, 1826년에는 영국 군대가 주둔하기 시작해 군사 도시로서 발달하였다. 1854년에 시가 되었다.
런던 이 자리잡고 있는 평야는 비옥한 농업 지대로, 주변의 농가에서는 과일과 갖가지 곡물· 우유 등이 풍부하게 생산된다. 또한, 호수들로 둘러싸인 주변 환경과 캐나다 태평양 철도, 캐나다 내셔널 철도, 미주리 센트럴 철도 등이 엇갈려 지나가는 편리한 교통 사정으로 인해 상공업도 크게 발달하였다.
철강 공업· 기관차 제작 등이 발달하였으며, 이 밖에도 식품· 섬유· 인쇄 등 경공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현재, 온타리오주 남서부 지역 전체의 금융· 종교· 교육 ·군사· 공업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교육 기관으로는 1878년에 창립된 웨스턴 온타리오 대학이 있으며, 그 외에 단과 대학들이 여러 곳 있다.
성공회와 로마 가톨릭교의 주교구가 이 곳에 있어 종교적으로도 중요한 기능을 한다.
템스강이 흐르고 전체적인 거리 풍경이나 건축물들을 볼 때, 영국의 런던이 연상된다 하여 런던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