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목 펭귄과의 조류. 펭귄의 한 종류로서 마카로니펭귄과 비슷하다. 주로 오스트레일리아 의 메콰리섬에서만 번식하며, 때로는 뉴질랜드의 남섬에 와서 번식하는 경우도 있다. 몸길이는 70~80㎝ 정도인데, 이 정도의 크기면 펭귄 종류 가운데에서는 중간 크기에 속하는 편이다. 등쪽의 털색깔은 검은회색이고 얼굴이나 가슴·배 등의 털색깔은 흰색이다. 특징으로는 조금 붉은기가 도는 노란색의 머리 깃털을 가지고 있다. 산란할 때는 알의 크기가 큰 것과 작은 것 두 종류로 알을 낳는다. 이 때 한번에 낳은 알 중에서 먼저 낳은 첫째 알은 작고, 나중에 낳는 둘째 알은 크다. 평균적으로 첫째 알은 무게가 103g인데 비해, 둘째 알은 162g에 이른다. 그런데 서로 다른 크기의 알을 낳는 펭귄들 중에서 록호퍼펭귄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펭귄들이 두 번째의 커다란 알만 품어서 부화시킨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 흥미있는 번식 양식의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한 사실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