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1 ~ 1895] 조선 제26대 고종의 비. 흔히 민비라 불린다.
왕비의 자리에 올라 섭정으로 정치의 실권을 쥐고 있던 시아버지인
흥선 대원군과 치열한 정치 싸움을 벌이면서 여러 외국 세력을 끌어들였다. 그리고 민씨 문중의 사람들을 중요한 직위에 앉혀 민씨 일파의 세도 정치의 기틀을 마련하기도 했다.
1882년에
임오군란이 일어나자 청나라 군대를 불러들여 이를 평정한 다음, 대원군을 청나라로 잡혀 가게 하였다.
청·일 전쟁이 일어나자 러시아의 힘을 배경으로 친일 세력을 물리치려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