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류에 물을 붓고 끓여서 죽보다 되게 지은 것을 통틀어 일컫는 말.
곡류 가운데 쌀이 주로 쓰이기 때문에 보통 밥이라 하면 쌀밥을 말하고, 다른 곡류를 섞을 때에는 혼합물의 이름을 붙여서
보리밥,
콩밥,
팥밥,
조밥,
수수밥,
오곡밥 등으로 부른다.
밥은 우리 나라, 중국, 일본 및 동남 아시아의 여러 나라에서 주식으로 먹고 있다.
밥을 짓는 방법은 우선 쌀을 잘 씻어 일어서 돌을 없앤 뒤 솥에 넣어 물을 붓는다. 물의 분량은 쌀의 수분 흡수 상태에 따라 다르나 보통은 쌀 부피의 1.2~1.5배 정도가 좋다. 이 때 묵은 쌀이나 콩·팥 같은 굳은 곡식은 미리 물에 담가서 불린다. 처음에는 불을 세게 하여 쌀알이 충분히 익을 때까지 끓인 다음, 불을 약하게 하여 물이 거의 잦아들 때까지 익힌다. 불을 끈 다음에 잠시 뜸을 들인 다음 살살 펴 가면서 그릇에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