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골어류의 악상어목 흉상어과의 바닷물고기. 가장 난폭한
식인 상어 중의 하나이다.
몸의 길이는 1m 정도 되지만 7.5m에 이르는 것도 있다. 몸집이 크고 길게 뻗었다. 눈에는 깜박막이 있다. 입은 짧고 둥글며, 세로로 납작하다. 위아래의 양 턱에는 크기가 같은 이빨이 나 있다. 이빨의 모양이 특이하며, 가장자리에 강한 톱니가 발달되어 있다. 또한, 꼬리자루의 옆쪽이 돌출한 선이 발달한 것이 특징이다.
몸의 빛깔은 엷은 회갈색이다. 옆구리의 등쪽에는 암갈색의 반점이 퍼져 있다. 어릴 적에는 옆구리에 연한 갈색의 줄무늬가 있다. 그러나 성장하면서 줄무늬는 차차 엷어지고, 대신 옆구리와 각 지느러미에 불규칙한 점이 생긴다. 이것이 연속적으로 줄을 지어서 호랑이와 같은 줄무늬를 나타내는 경우도 있다. 제1 등지느러미 는 가슴지느러미와 배지느러미의 양 날개 부분 사이 앞쪽에 있다. 제2 등지느러미는 꼬리가 길고, 끝쪽 아래에 절각(切刻)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뒷지느러미는 아주 작다.
어미 몸에서 수정은 하지만 태반이 없어서 어미에게 양분을 얻지 못하고 알에 있는 양분으로 자라다가 깨어나 새끼로 태어나는 난태생으로 한 번에 35마리 정도의 새끼를 낳아 번식한다.
일본 남부를 비롯하여 인도양·홍해·북아메리카 등지의 열대와 온열대의 연안에서 서식한다. 우리 나라에는 중부 이남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