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수도. 중앙 정부의 직할시로, 인구는 약 1,000만 명이다.
오랜 옛날부터 중국의 역대 왕조의 수도(요나라, 금나라 때에는 연경으로 불리었다.)로 번영하였던 곳으로, 1949년에 중국의 수도가 되었다.
스징산 제철소와 징시 탄전을 바탕으로 대규모의 철강 콤비나트 가 만들어진 외에도 기계, 화학, 섬유 공업 등이 성하다.
화북 평원 북부에 있는 베이징은 중국에서 정치, 문화, 교육의 중심지이면서도 세계에서 가장 살기 불편한 수도의 하나로 꼽힌다. 그 이유는 여름에는 찌는 듯이 무덥고, 겨울에는 몹시 추우며, 봄에는 황사 현상이 극심하여 시내가 온통 고비 사막에서 날아오는 황사로 뒤덮이기 때문이다.
베이징은 과거의 전통을 간직하면서, 신문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근대화를 향해 나아가고 있지만, 다른 나라의 대도시처럼 화려하지 않다.
베이징 시가지는 구성 안과 구성 밖, 그리고 성 밖으로 나눌 수 있다. 구성 안은 명나라, 청나라 때 성 안쪽에 발달한 지역인데, 고궁 박물원으로 변한 자금성을 중심으로 관청가가 바둑판처럼 잘 정리되어 있다. 구성 밖은 청나라 때에 주로 한족이 살던 지역으로 길이 불규칙적으로 나 있다. 성 밖은 빌딩, 아파트, 공장 등이 몰려 있는 해방 후에 발전된 현대적인 도시이다.
동부에는 공장이 많고 북서부에는 대학, 연구소 등 교육 기관이 많다.
1990년 제11회 아시안 게임이 열렸던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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