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의 중심인 유럽과 북아메리카를 잇는 항로. 세계에서 가장 선박 교통량이 많고 전세계 상선의 절반 이상이 취항하며, 이 상선의 대부분은 북위 40~50°를 통과하여 북대서양을 횡단하고 있다.

17세기 이후 북아메리카 식민지의 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개척되었는데, 현재는 이 항로를 통하여 밀과 목재, 그리고 여러 종류의 광석 등이 유럽으로 수송되고, 철강 및 철강 제품과 지중해 에서 산출되는 중동산 원유 등이 아메리카 대륙으로 수송되고 있다.

대륙간 여객 수송을 주로 선박에 의지하던 1950년대까지는 이 항로에 세계의 대표적인 대형 호화 여객선이 잇달아 취항하였는데, 이는 객선 발달의 표본이 되었다.

뉴펀들랜드 앞바다는 유빙과 짙은 안개가 자주 발생하는 해역으로 가끔 큰 해난 사고가 일어나기도 하였다.

이 항로의 주요 무역항으로는 유럽의 런던· 리버풀· 글래스고· 함부르크· 암스테르담 · 르아브르를 비롯하여 북아메리카의 뉴욕· 필라델피아 ·보스턴· 몬트리올·뉴올리언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