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제국이 둘로 갈라져 생긴 한 나라. 4세기 말에 로마 제국이 동서로 분열된 뒤, 이탈리아 반도를 중심으로 1세기에 걸쳐 존속했던 제국이다.
서로마 제국은 끊임없이 게르만족의 침입을 받았으나, 황제 중에는 게르만족의 장군을 중요한 자리에 앉히는 이도 있어 게르만 문화와 서로 영향을 미치면서 쇠망의 길을 걸었다.
동로마 제국이 헬레니즘의 전통을 이어받아 비잔틴 제국 으로서 15세기까지 존속한 데 비하여, 서로마 제국은
크리스트교 문화 보급에 힘쓰고, 유럽 문화의 형성에 이바지한 점이 특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