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7 ~ 1494] 조선의 제9대 왕(재위 1469~1494). 이름은 혈(娎)이고, 시호는 강정(康靖)이다. (->
연산군)
세조의 손자로
예종를 계승하여 13세에 왕위에 올랐으나, 세조의 비인 정희 대비가 정사를 대신 보살폈다. 20세가 되어 몸소 정사를 맡아 보게 되었는데, 왕위에 있는 동안
세종과
세조가 이룩한 업적을 기반으로 하여 빛나는 문화 정책을 펴 나갔다. 그는 유교를 숭상하고 불교를 배척하였다.
또한
홍문관,
독서당 등을 설치하고, 문신들 가운데서 재주가 뛰어난 이들을 뽑아 특별히 말미를 주어 글을 읽게 하는 제도를 두었다.
한편 국방에도 힘을 기울여 두만강 유역의 여진족과 압록강 유역의 야인을 몰아 내고 변방의 방비를 튼튼히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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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손(鄭昌孫) 동래(東萊) 1402-1487 - 충정(忠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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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극배(李克培) 광주(廣州) 1422-1495 매월당(梅月堂) 익평(翼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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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신(盧思愼) 교하(交河) 1427-1498 보진재(보眞齋) 문광(文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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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선(愼承善) 거창(居昌) 1436-1502 사지당(仕止堂) 장성(章成)
있으렴 부디 갈다 아니 가든 못할소냐.
무단(無端)히 싫더냐 남의 말을 들었느냐.
그려도 하 애닯고야 가는 뜻을 일러라.
성종 25년 1월에 70세가 된 어머니를 봉양하려고 고향 선산으로 돌아가려는 장령
유호인(兪好仁)을 합천군수로 삼아 전송하면서 왕이 지은 작품이다. 신하를 아끼고 사랑하는 왕의 마음이 잘 나타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