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메리카 아르헨티나에서 시작된 요리. 향신료를 풍부하게 사용한다. 양과 돼지 등 고기 구이가 중심이 되는데, 그것은 목축이 성한 아르헨티나의 육류 값이 싸기 때문이다.
세계 굴지의 육류 수출국인 아르헨티나에서는 육류를 1 인당 하루 500g 이상이나 소비한다. 고기 요리 가운데서도 바비큐가 대표적이다.
바비큐는 고기를 잡아 통째로 쇠꼬치에 꿰어 빙빙 돌리며 구운 후 칼로 잘라서 먹는 것이다. 또 육류· 소시지· 달걀· 채소 등을 조리하여 파이 껍질에 싸서 먹는 엔파나다는 대중적인 아르헨티나 요리이다.
독특한 음료로는 감탕나무과의 마테 잎으로 만든 마테차가 있는데, 커피·차· 코코아 다음으로 중요한 음료로서 거의 매일 마신다. 마테의 잎에는 2% 안팎의 카페인이 들어 있고, 타닌· 수지 및 약간의 정유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향기가 좋다. 마테는 남아메리카의 파라과이· 브라질 등지에서 자란다.
아르헨티나는 농지가 넓은 데 비하여 노동력이 턱없이 부족하여 채소류값이 비싼 편이고, 교통이 불편하여 풍부한 생선류도 비쌀 뿐더러 구하기도 쉽지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