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남서부, 이베리아 반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입헌 군주국. 보통 영어명으로 스페인이라 불린다.
국토의 대부분은 산지와 고원으로 북동부는 피레네 산맥이 프랑스와 국경을 이루고, 서쪽은 포르투갈에 이웃해 있다.
북부와 서부는 대서양, 동부와 남부는 지중해에 면해 있다.
피레네 산맥으로 서유럽 여러 나라와 떨어져 있어서, 자연 환경이나 문화 풍속이 서유럽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기후는, 국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메세타(300~700m의 고원)로 인하여 그 중앙부는 해양의 영향을 받는 일이 매우 적어 추위와 더위의 차가 크다.
강수량은 적으며, 대륙성 기후의 특색이 두드러지고 매우 건조하다.
주민은 대부분 라틴족의 에스파냐인으로 카톨릭교를 믿는다.
농업이 주산업으로 밀, 올리브, 포도, 감자 등이 재배되며, 면양 목축도 성하다.
철, 석탄, 구리 등의 지하 자원이 풍부하며, 제철·기계·조선·섬유·제지·유리·시멘트·화학 공업이 활발하다.
이슬람 세력의 오랜 지배를 받아 그 유적이 많고, 관광 산업이 중요한 산업이 되고 있다.
16세기에는 전세계에 걸쳐 넓은 식민지를 가지고 있어서 국력이 부강했으나, 영국 세력에 밀려 쇠퇴한 뒤로 선진국 대열에서 많이 뒤져 있는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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