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나 송어의 알을 가지고 담근 젓갈.
알젓이란 물고기의 난소, 즉 알을 소금에 짜게 절이거나 양념하여 삭힌 것으로, 연어알젓에 이용되고 있는 알은 주로 백연어나 홍송어· 송어의 알이다.
연어알젓은 이러한 연어류에 속하는 물고기의 알을 소금절임을 한 것으로 간연어를 만들 때 배를 갈라 알주머니를 통째로 꺼내 이것을 절이게 된다. 연어알젓 가운데 '이크라'로 불리는 연어알젓은 산란기에 가까워진 연어나 송어의 알을 인공적으로 짜내어 소금물에 절인 것이다.
연어알젓을 만드는 방법에는 보통 다음 2가지를 사용하고 있다.
첫 번째는 연어알을 더 이상 소금이 녹지 않는 포화 식염수 속에 30분 정도 담가 알에 들어 있는 수분을 뺀 다음, 약 3% 가량의 소금을 뿌려 저장하는 것인데, 알젓의 빛깔을 더 좋게 하기 위해서 아질산나트륨을 함께 넣기도 한다. 저장한 후 10일 쯤 지나면 알에 소금간이 배어 맛이 들게 된다.
두 번째 방법은 먼저 12% 정도의 소금을 뿌려 1 주일이 지나 알에 들어 있는 수분이 제거되면, 그 다음 3% 가량의 소금을 넣어 저장하는 것으로 알류에 들어 있는 단백질이나 지방과 같은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아 영양가는 높지만, 소금의 양이 너무 많이 함유되어 있는 것이 단점이다.
연어알젓은 저장한 그대로를 먹거나 너무 짜다 싶으면 무즙과 버무려 먹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