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강 올빼미목에 속하는 한 과.

몸길이는 12.5~71㎝이다. 목은 짧은 편에 속하나 머리는 크다. 얼굴은 둥글거나 타원형이고, 앞쪽을 향하고 있는 두 눈과 부리가 있는데, 부리는 갈고리 모양이다. 깃털은 갈색·회색·검은색 등이 어우러져 있다. 눈동자는 흰색이나 붉은색이 많다. 조명도에 의한 홍채의 반응은 고양이의 눈과 같이 예민한 편이다. 보통 새의 종류는 눈을 감을 때에 아래쪽에 있는 눈시울만 감지만 올빼미 종류는 아래위가 같이 움직인다. 이것은 낮에 위에서 비치는 빛을 막는 효과가 있다. 또 눈의 보호 기관 가운데 하나로 눈꺼풀 안에 있는 반투명의 막, 즉 순막이 매우 발달해 있다. 이것은 어두운 밤에 숲 속을 날며 먹이를 잡을 때나 먹이를 먹을 때 눈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다리는 짧은 것과 중간 것, 두 가지 종류가 있으며 다리와 발가락은 힘이 아주 센 편이다. 등을 덮는 둥근 날개와 꼬리는 긴 종류와 짧은 종류가 있다.

보통 숲 속이나 삼림에서 지내고 나무 위에서 생활을 하는데 대개 야행성 맹금류이며, 소리 없이 날고 청각이 매우 발달되었다. 이 밖에 땅 위에 사는 종류에는 구멍올빼미와 집올빼미가 있다.

대부분 육식을 하는데 포유류· 조류 · 파충류· 양서류· 어류 및 갑각류와 곤충을 잡아먹고 산다.

나무의 구멍이나, 딱따구리의 둥지, 매의 낡은 둥지 등을 이용하여 둥지를 틀고 1~7개의 흰색 알을 낳는다. 암컷 또는 암수가 함께 알을 품으며, 새끼를 기르는 것도 암수 함께 한다.

북극· 남극· 그린란드를 제외한 전세계에 23속 130여 종류가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