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1~1086] 중국 북송의 정치가. 호는 반산(半山)이다.

장시성의 임천(臨川)에서 태어나 일찍이 젊은 나이로 진사 시험에 합격하여 오랫동안 지방관을 지냈다.

제6대 신종(神宗)이 왕위에 오르자, 재상에 임명되어 나라를 부강하게 하는 모역법, 보갑법, 보마법 등의 신법을 만들었다. 그러나 급격한 개혁이어서 보수파의 거센 반발과 방해로 재상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는 또 당시의 뛰어난 문장가로 알려져 ‘당송 8대가’의 한 사람으로 꼽힌다.

저서로 《임천문집》 《당백가시선(唐百家詩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