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떡에 여러 색의 물을 들여 만든 떡. 색떡이라고도 하며 주로 장식을 할 때 쓰인다.
웃기떡을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멥쌀가루를 물에 버무려서 쪄, 그것을 몇 덩어리로 나누어 노랑·분홍· 파랑 등의 물을 들여 오래도록 친다.
이것을 새·꽃·잎사귀 등의 모양으로 예쁘게 빚어 참기름을 발라 긴 꼬챙이에 꿴다.
회갑이나 결혼 등에 쓰이는 큰 상을 꾸밀 때에는 푸짐하게 괸 뒤 그 위에 주악·부꾸미· 단자· 화전 등을 얹어서 장식한다.
그 다음에 잔칫상 따위에 꽂는 조화와 함께 꼬챙이에 꿴 웃기떡을 꽂아 예쁘게 장식한다. 굽이 없는 큰 질그릇에 떡을 소담하게 담고, 그 위에 웃기떡 을 꽂는 지방도 있다.
모양이 화려하고 신기해서 잔치에 참석한 사람들이 하나씩 나누어 가지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