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지식지도 - 웨스트민스터 대성당 (Westminster Cathed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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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의 웨스트민스터에 있는 성베드로의 고딕식 교회당. 7세기 초에 세워졌는데, 1050년경 영국 앵글로색슨계의 마지막 왕으로 수도원 생활을 권장하는 등 신앙심이 깊어 '참회왕'이란 칭호를 얻은 에드워드에 의하여 재건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드워드가 세운 교회는 십자형으로 설계되었고, 탑이 가운데 하나, 서쪽에 2개 있었다. 지금의 건물은 1245년 미술과 건축에 관심이 많았던 헨리 3세의 제안으로, 프랑스의 건축가 앙리에 의해 에드워드가 지은 건물을 모두 헐고 그 자리에 다시 지어진 것이다. 따라서 그 구도와 설계 에 있어서 당시 프랑스 성당 건축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 후로도 여러 건축가에 의하여 증축이 되풀이되었으나 앙리의 북프랑스 고딕 양식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교회 전체가 한 번에 지어진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영국 특유의 수직식 장식으로 된 헨리 7세 예배당(1503~1512 건축)은 화려한 부채꼴 볼트 구조로 유명한데, 서쪽에 있는 2개의 탑은 이 건물에서 맨 나중인 1745년에 지어졌다. 1066년 정복왕 윌리엄 1세의 대관식이 있은 이후 왕관을 받지 않은 에드워드 5세와 에드워드 8세를 제외한 영국의 왕들은 모두 이 성당에서 대관식을 거행하였다.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에 있는 에드워드의 예배당 근처나 헨리 7세 예배당에는 역대의 많은 왕들이 묻혀 있다. 맨 마지막으로 묻힌 왕은 1760년에 죽은 조지 2세이며, 그 이후로 영국의 왕들은 윈저에 묻혔다. 성당 안의 벽면과 바닥은 모두 역사상 그 이름을 남긴 인물의 묘비와 기념비로 채워져 있다. 정문으로 들어가면 맨 먼저 처칠 기념비가 보이고, 왼쪽으로 애틀리 · 맥도널드·베번 등 정치가들의 기념비가 있다. 또한, 그 안쪽에는 아프리카를 탐험한 리빙스턴의 무덤이 있고, 가운데 오르간 왼쪽에는 과학자 뉴턴의 묘비가 세워져 있다. 그 반대쪽인 남쪽 한 부분은 ' 시인의 코너'로 불리는데, G. 초서·E. 스펜서·A. 테니슨·G.G.L 바이런·H.W. 롱펠로 ·P.B. 셸리 등 많은 시인의 묘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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