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성악곡의 한 가지. 정가(正歌)인 가곡 이나 시조에 비해 정식의 규정이나 원칙에 얽매이지 않는 노래를 말한다. 잡스럽거나 속된 노래라는 뜻도 있으며, 속가(俗歌) 또는 속요(俗謠)라고도 한다.
민요와 다른 점은 민요가 짧은 사설의 장절 형식이 많은 데 비해, 잡가는 긴 사설로 된 통절 형식이 많다.
경기 잡가 는 서울과 경기도 지방에서 불리는 잡가이며, 이것은 다시
십이 잡가와
휘모리 잡가로 나뉜다.
서도 잡가는 황해도, 평안도 지방의 잡가이고,
남도 잡가는 전라도 지방의 잡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