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자란 암컷은 몸길이가 4~5㎜이다. 알을 나을 때가 가까이 된 암컷의 형태는 타원형이고 피부는 그렇게 딱딱해지지 않는다. 몸빛깔은 검은 갈색이다. 기문 센털은 3개인데 옆센털은 길고 일정하게 배열되어 있으며, 그 끝이 가늘거나 또는 두 갈래로 갈라진다. 23~27개 정도의 센털이 앞뒤의 기문센털 사이에 줄지어 있다. 배면의 버금옆센털은 몸둘레의 센털보다 그 수가 훨씬 적을 뿐만 아니라 아주 불규칙하게 배열되어 있다. 제5·6 더듬이 마디에 있는 안쪽 센털 중 4개는 긴 편이며 밑부에도 3쌍의 긴 센털이 있다. 배의 등면에는 센털이 많고 밑조각 주위에도 10개 이상의 센털이 좌우로 분포하고 있다. 다섯째 눈샘구멍의 띠는 3~5개이고 배의 버금옆혹은 1~2개이다. 등면의 한가운데에 샘구멍이 약 40개 정도가 있으며 밑조각은 보통이고 4개의 끝 센털, 2개의 버금끝센털, 2개의 센털이 양 옆에 나 있다. 배쪽은 분비관이 버금옆부에 많이 분포하고 있는데, 배의 중앙부에는 많고 앞 기문 앞쪽에는 적게 분포한다. 좁쌀눈샘구멍은 항문 주위에 아주 많이 분포하고 있으며 그 앞쪽에서는 3줄의 띠를 이룬다.
5~6월경에 몸 뒤쪽에 하얀색의 알주머니가 형성되고, 부화된 유충은 6월경에 나타난다. 1년에 1번 발생하고 3령충으로 겨울을 보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