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1월 1일, 체코슬로바키아 연방이 해체되고, 체코 공화국과 슬로바키아 공화국으로 각각 분리 독립한 사건.
알렉산더 두브체크가 '인간의 얼굴을 한 사회주의'를 표방하여 전개되었던 1968년의 체코슬로바키아 자유화 운동인 '
프라하의 봄'은 20만 바르샤바 동맹군의 탱크 아래 무참히 막을 내렸다.
그러나
고르바초프에 의해 소련에서 진행되던 개혁 운동은 체코슬로바키아의 민주화 운동에 다시 불을 붙여 1988년부터 공산당에 반대하는 시위가 일기 시작하더니, 마침내 1990년 평화적인 정권 교체가 이루어지고 국호를 ' 체코슬로바키아 사회주의 공화국'에서 ' 체코- 슬로바키아 연방 공화국'으로 바꾸었다.
그러나 공산 억압 정치가 끝나고 민주화가 진행되면서 체코인과 슬로바키아인 사이의 갈등은 점점 심화되었다.
그리하여 마침내 체코- 슬로바키아는 1992년 국민 투표를 통해
체코와
슬로바키아 두 나라로 분리하기로 결정, 1993년 1월 해체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