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6 ~ 1388] 고려 말기의 장군, 충신. 시호는 무민(武愍)이다.
양광도 도순문사 밑에서 여러 차례 왜구를 토벌하고 우달치 벼슬에 올랐다.
그 뒤
조일신의 난을 평정하고, 두 차례에 걸친 홍건적의 침입을 격퇴하는 등 수많은 전공을 세워 훈1등 공신에 전리 판서가 되었다.
1365년에 강화에서 왜구와 싸우던 중
신돈의 모함으로 벼슬을 삭탈당했다가, 신돈이 처형된 후 복직되었다.
그 후 명나라가 우리 땅의 북변 일대를 랴오둥에 귀속시키려 하자, 랴오둥 정벌을 계획하고 팔도도통사가 되어 출정하였으나
이성계 등의
위화도 회군으로 랴오둥 정벌에 실패하고, 개경에 난입한 이성계 군대와 맞서 싸우다가 체포되어 죽임을 당하였다.
고려의 마지막 기둥으로서 이성계의 신진 세력과 대결, 고려 왕조를 충성으로 지키려 했던 청렴한 명장으로 이름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