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 6월 4일 헝가리와 연합국 사이에서 맺어진 헝가리의 국경을 확정하는 조약이다.
이 조약으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은 해체되었고 특히 헝가리는 제1차 세계 대전의 영토 중 72%를 상실하여 국토 면적이 325,111제곱킬로미터에서 93,073제곱킬로미터로 줄어들었고, 인구의 64%를 상실하여 2090만명에서 760만명이 되었다. 헝가리인 중 31%(1070만 명 중 330만명)는 전후 새로 정해진 헝가리 국경 외부에서 살게 되었다. 헝가리는 10대 대도시 중 5곳을 잃었으며, 해상 접근권과 천연 자원 접근권을 잃었다. 군대 규모도 육군 35000명으로 축소되었으며, 해군은 해체되었다.
이 조약으로 영토를 얻은 주요 국가는 루마니아 왕국, 제1 체코슬로바키아 공화국, 유고슬라비아 왕국이었다.
헝가리는 이후 인접 국가에 전쟁 배상금을 물어야 했다. 헝가리는 국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1920년 6월 4일 프랑스 베르사유에 있는 그랑 트리아농 궁에서 조약을 체결하였다. 헝가리는 이후 1938-1940년 나치 독일 하에서 빈 중재를 통해 과거 영토 일부를 회복하였으나, 1947년 파리 조약으로 이 때 획득한 영토를 잃는다.
이 조약은 국제 연맹 조약집에 1921년 8월 24일에 등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