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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 급거 중국을 방문했다.
이번 김정은의 방중은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내정자 등 미국의 대북 강경파들의 등장으로 미북회담의 실현 또는 성과가 불투명해지고 있다는 우려에서 중국에 보험을 들어놓으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또한, 중국과 함께 함으로서 미북회담이 실현되었을 때 대미 협상 근육을 보완하고, 이미 혼란에 빠진 대북 압박 국제 공조 체제를 한 번 더 흔들어 중국의 지원을 확보하여 작금에 북한이 처한 경제위기의 숨통을 트이게 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렇게 해서 조성될 상황을 활용하여 시간을 좀 더 벌어보자는 철저한 계산이 깔려 있다.
문재인 정권은 미국이 북한과의 대화에 임하는 강경한 입장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장밋빛 평화무드에 빠져 환상만 보고 있을 것이 아니라 냉정한 현실인식으로 한반도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위기 가능성에 대해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문재인 정권이 중매한 미북 정상회담이 오히려 대한민국 건국 이래 최대의 안보위기 상황을 초래할 수 있음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2018. 3. 28.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장 제 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