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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교수의 사마천 사기 해설     【김영환교수의 지식창고】 2024.04.18. 12:21 (2017.10.19. 09:56)

주본기 16

 
帝紂聞武王來, 亦發兵七十萬人距武王。 武王使師尙父與百夫致師, 以大卒馳帝紂師。 / 상나라 주왕은 무왕이 공격해 왔다는 말을 듣고 또한 군사 70만 명을 동원하여 무왕에게 대항하였다. 무왕은 강태공과 100명의 용감한 군사로 하여금 본격적인 전투를 하기 전에 먼저 도발하게 하였고,
목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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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문)

帝紂聞武王來, 亦發兵七十萬人距武王。 武王使師尙父與百夫致師, 以大卒馳帝紂師。 紂師雖衆, 皆無戰之心, 心欲武王亟入。 紂師皆倒兵以戰, 以開武王。 武王馳之, 紂兵皆崩畔紂。 紂走, 反入登于鹿臺之上, 蒙衣其殊玉, 自燔于火而死。 武王持大白旗以麾諸侯, 諸侯畢拜武王, 武王乃揖諸侯, 諸侯畢從。 武王至商國, 商國百姓咸待於郊。 於是武王使群臣告語商百姓曰 : “上天降休!” 商人皆再拜稽首, 武王亦答拜。 遂入, 至紂死所。 武王自射之, 三發而后下車, 以輕劍擊之, 以黃鉞斬紂頭, 縣大白之旗。 已而至紂之嬖妾二女, 二女皆經自殺。 武王又射三發, 擊以劍, 斬以玄鉞, 縣其頭小白之旗。 武王已乃出復軍。
 
 

2. (음역)

제주문무왕래, 역발병칠십만인거무왕。 무왕사사상보여백부치사, 이대졸치제주사。 주사수중, 개무전지심, 심욕무왕극입。 주사개도병이전, 이개무왕。 무왕치지, 주병개붕반주。 주주, 반입등우녹대지상, 몽의기수옥, 자번우화이사。 무왕지대백기이휘제후, 제후필배무왕, 무왕내읍제후, 제후필종。 무왕지상국, 상국백성함대어교。 어시무왕사군신고어상백성왈 : “상천강휴!” 상인개재배계수, 무왕역답배。 수입, 지주사소。 무왕자사지, 삼발이후하거, 이경검격지, 이황월참주두, 현대백지기。 이이지주지폐첩이녀, 이녀개경자살。 무왕우사삼발, 격이검, 참이현월, 현기두소백지기。 무왕이내출복군。
 
 

3. (주석)

 
1. 주(紂) - 3-029-주석5 참고.
 
2. 무왕(武王) - 3-032-주석31 참고.
 
3. 70만(七十萬) - 갑골문에는 많아야 1만여 명으로 기록되어 있어서 실제와 부합하지 않는다.
 
4. 거(距) - 막을 거(拒)와 동일.
 
5. 사상보(師尙父) - 4-012-주석2 참고.
 
6. 백부(百夫) - 1백명의 군사.
 
7. 치사(致師) - 본격적인 전투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용맹한 군사로 하여금 도발하게 함.
 
8. 대졸(大卒) - 고대의 군대 편제이고, 대략 전차 350대, 군사 26,250명, 호분(虎賁) 3,000명을 거느린다.
 
9. 치(馳) - 전차를 몰고 돌진하다.
 
10. 극(亟) - 빠르다.
 
11. 도병(倒兵) - 도과(倒戈)와 동일, 군사들이 반란하여 거꾸로 무기를 자기편을 향하여 공격하는 것을 말함.
 
12. 개(開) - 인도하다.
 
13. 반(畔) - 배반하다.
 
14. 반입(反入)_되돌아 들어오다.
 
15. 녹대(鹿臺) - 3-030-주석17 참고.
 
16. 몽(蒙) - 입고, 옷으로 둘러싸고.
 
17. 수옥(殊玉) - 매우 보기 힘든 아름다운 옥.
 
18. 번(燔) - 불사를.
 
19. 대백기(大白旗) - 3-033-주석20 참고.
 
20. 휘(麾) - 지휘하다.
 
21. 제후(諸侯) - 1-002-주석3 참고.
 
22. 읍(揖) - 둔 손을 맞잡고 절함.
 
23. 상국(商國) - 상나라의 도성 조가(朝歌)를 가리킨다.
 
24. 백성(百姓) - 1-002-주석4 참고.
 
25. 휴(休) - 경사.
 
26. 계수(稽首) - 1-026-주석25 참고.
 
27. 경검(輕劍) - 칼의 명칭이고, 달리 경려(輕呂)라고 일컫는다.
 
28. 황월(黃鉞) - 4-015-주석8 참고.
 
29. 폐(嬖) - 총애하다.
 
30. 경(經) - 목 매달아 죽다.
 
31. 현월(玄鉞) - 쇠로 만든 도끼 즉 철월(鐵鉞)이라고 한다.
 
32. 소백기(小白旗) - 작고 흰색의 깃발.
 
33. 복군(復軍) - 군대 안으로 되돌아오다.
 
 

4. (국역)

상나라 주왕은 무왕이 공격해 왔다는 말을 듣고 또한 군사 70만 명을 동원하여 무왕에게 대항하였다. 무왕은 강태공과 100명의 용감한 군사로 하여금 본격적인 전투를 하기 전에 먼저 도발하게 하였고, 전차 350대와 군사 26,250명 및 호분 3,000명을 거느린 대졸 부대로 하여금 주왕의 군사를 향하여 돌진시켰다. 주왕의 군사는 비록 수효는 많지만 모두 전투할 마음이 없었고, 마음속으로는 무왕이 빨리 진입하기를 바랐다. 주왕의 군대는 모두 반란을 일으켜서 거꾸로 무기를 자기편을 향하여 공격하고, 무왕의 군대를 인도하였다. 무왕이 돌진하자 주왕의 군대는 모두 붕괴되거나 주왕을 배반하였다. 주왕은 달아나다가 성안으로 돌아와서 녹대 위로 올라갔고, 매우 보기 힘든 아름다운 옥으로 장식한 옷을 입고 스스로 불속으로 뛰어 들어 죽었다. 무왕은 크고 흰색의 깃발을 들고 제후들을 지휘하였고, 제후들은 모두 무왕에게 절했으며 무왕도 이에 제후들에게 두 손을 맞잡고 절하니 제후들이 모두 따랐다. 무왕이 상나라 수도 조가에 이르니, 상나라 수도 조가에 있던 백관들이 모두 성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래서 무왕은 여러 신하들로 하여금 상나라의 백관들에게 알려주게 하며 말하기를 “하늘이 복을 내렸다.” 상나라의 백관들은 모두 두 번 머리가 땅에 닿도록 공손히 절했고, 무왕도 또한 답례하였다. 드디어 성에 들어가서 주왕이 죽은 곳에 이르렀다. 무왕은 친히 주왕의 시신에 활을 쏘았는데 3발을 쏜 후에 전차에서 내려왔으며, 경검을 사용하여 주왕의 시신을 찌르고 군주 전용의 황금으로 장식한 도끼로 주왕의 머리를 잘라서 크고 흰색의 깃발에 매달았다. 그런 후에 주왕이 총애하는 2명의 첩이 있는 곳으로 갔는데, 두 여성은 이미 모두 목을 매서 자살하였다. 무왕은 또 화살 3발을 쏘고 칼로 그들을 찔렀으며, 쇠로 만든 도끼로 머리를 잘라서 작고 흰색의 깃발에 매달았다. 무왕은 다 마무리한 이후에 성을 나와서 군대 안으로 돌아왔다.
• 활동 지역 : 종로구(鍾路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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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General Libraries 최종 수정일: 2021년 1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