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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정약용의 생가인 여유당(與猶堂)을 포스팅한다. 아시다시피 여유당이란 명칭은 벼슬을 10년간하고 고향 마현리로 내려와 몸조심하란 의미로 지었다. 정조 승하 후 천주교 후폭풍으로 1801년 유배가 시작되어 18년간 유배를 마치고 돌아와 쉬고 유람하며 생을 마감한 곳도 바로 여유당이다. 집은 남향이라 햇빛이 잘 들고 뒤에 산이 있으며 앞에 한강이 있는 배산임수(背山臨水)의 좋은 곳이다.

생가인 여유당은 1925년 을축대홍수로 유실되어 1986년에 복원되었다고 설명되어 있지만 1936년 다산 사망 100주년을 맞아 동아일보 특집을 보면 여유당은 존재하고 있다. 다만 상태는 알 수 없지만 분명히 고택으로 나와 있다. 솔직히 지금은 옛집 냄새가 안 난다.

1936년 동아일보의 다산의 마현 고택이라고 보도된 자료 -다산 사망 100주년 기념 특집-

여유당이라 쓴 현판으로 여유는 다산의 호이기도 하며 1800년 봄에 모든 관직을 버리고 고향으로 돌아와 지은 것이다. <여>는 겨울에 냇물을 건너는듯하고 <유>는 사방을 두려워 하는듯 하라는 뜻으로 조심하고 경계하며 살겠다고 지은 것이다.

다산은 여유당에 살면서 주변의 경치를 즐기며 살았을 것이다. 특히 열수(한강)라는 호가 자찬묘지명에 나올 정도로 한강을 좋아했던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멀리 춘천 청평산(1820년)과 용문산(1819년)을 유람했다고 적고 있다.

아래는 다산유적지 주변의 안내 팜플릿이다. 정약현의 묘, 임청정터, 소천나루, 철마산, 쇠내(소천), 그리고 한강이다. 다산 생태공원이 몇 년 전에 조성되었는데 쉬기 좋고 한강 전망이 탁 트인 곳이다. 그래서 자전거 타시는 분들이 자주 들린다.

조선시대에 한강을 부르던 다른 이름이다. ‘열수’는 정약용이 고향 마재로 돌아와 환갑이 되기 전까지 사용한 별호이기도 하다. 한강에 사는 노인이라는 뜻의 열수옹 (洌水翁), 열수산인(洌水山人), 열로( 洌老), 열초( 洌樵) 등으로도 사용했다.

정약용 생가 앞에 흐르던 갈대숲 우거진 실개천이다. ‘소내’라고도 하며, 한강으로 흘러들어간다. 정약용이 많이 사용한 별호는 아니지만 50대 후반에 ‘초계 (苕溪)’라는 별호를 사용하였다.

쇠말산이라고도 부르며, 마재마을의 유래를 가지고 있는 산이다. 철마산의 명칭은 산 등마루에서 나왔다는 쥐 만한 크기의 철마( 鐵馬)에서 유래한다. 정약용은 한양 생활을 하면서도 고향을 그리워하며 철마산의 이름을 딴 철마산초( 鐵馬山樵), 철마초부( 鐵馬樵夫) 등의 별호를 쓰기도 하였다. 또 철마산방 (鐵馬樵房)이라는 공부방을 만들기도 하였다.

정약현 (1751 ~ 1821)은 정약용의 큰 형이다. 두 살 때 어머니인 의령 남씨가 죽자 수년간 외가에서 자랐다. 아버지 정재원(丁載遠)이 윤두서의 손녀 해남 윤씨와 재혼하여 낳은 정약용과는 이복형제였다. 그의 부인 경주 이씨는 다산의 벗이자 천주교 신자였던 이벽(李檗)의 누이였다. 45세 때인 1795년 (정조 19)에 진사시(進士試)에 합격하였다.

▼ 한강을 좀 더 넓게 보려고 천주교 소화묘원(묘지)에 자동차로 올라가 본 팔당호 풍경은 멋있다.

팔당호가 보이는 파노라마 사진으로 날씨 좋은 날 다시 찾아가면 풍경이 멋있겠다.

출처: 정약용홈페이지,민족문화대백과 , 네이버지도,네이버지식백과,실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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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정약용. - 6편, 생가인 여유당과 주변의 풍경들 - (2015. 1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