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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의 여행을 떠나요     【고재완의 지식창고】 2017.12.05. 11:57 (2017.12.05. 11:57)

다산 정약용. - 7편, 다산 문화거리와 농악 풍경- (2015. 12. 13)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 유적지에 생가인 여유당, 생가 뒷동산의 다산과 부인의 합장묘, 사당인 문도사와 다산 문화관, 다산 기념관을 둘러보고 실학박물관으로 간다.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 유적지에 생가인 여유당, 생가 뒷동산의 다산과 부인의 합장묘, 사당인 문도사와 다산 문화관, 다산 기념관을 둘러보고 실학박물관으로 간다. 실학박물관으로 가려면 실학연수라는 현판이 붙은 대문을 통과한다. 대문을 나서면 보이는 다산 문화거리와 그날 열린 신명난 농악놀이를 먼저 포스팅한다. 다산 문화거리는 다산의 시와 글을 새긴 붉은 기둥이나 돌판, 거중기, 노란 은행나무, 강진 유배지에 가까이 있던 천일각 정자, 돌에 다산이 저술한 100여권을 새긴 돌탑을 볼 수 있다. 특히 어린 딸을 두고 유배갈 때 아비의 심정을 그린 <어린 딸이 보고 지고>가 기억에 많이 남는다.
 

 
실학박물관으로 가는 대문
 
대문 현판에 적힌 실학연수는 실학의 모든 것이 모여있다는 뜻이다.
 
다산 문화거리로 다산과 관련된 시와 글을 새긴 붉은 기둥이나 돌판, 노란 은행나무와 거중기가 반겨준다.
 
 
거중기와 은행 잎
 
 
 
▼ 거리에 기둥에 적혀 있는 글귀중 일부
 
골육끼리의 쟁송(소송)으로 의(義)를 저버리고 재물에 목숨을 거는 자는 마땅히 엄하게 징치(처벌)해야 할 것이다.
 
 
가난한 친구와 곤궁한 친척이 먼데서 찾아온 자는 마땅히 바로 영접하여 후히 대접하여 돌려 보내도록 할 것이다.
 
 
좌우에 기까이하고 있는 사람들의 말을 그대로 믿고 들어서는 안된다. 그냥 부질없이 하는 얘기같아도 사의(私意.사리사욕)이 들어있다.
 
 
부하를 통솔하는 방법은 위엄과 믿음뿐이다.위엄은 청렴에서 생겨나고 믿음은 성실에서 나오는 것이니 성실하고도 능히 청렴해야 이에 대중을 복종시킬 수 있는 것이다.
 
 
돌에 새긴 3편의 시로 자식, 부친, 임금에 대하여 썼다.
 
<어린 딸이 보고지고, 여유당집 권11, 1801년>
 
어린 딸애 단옷날이면
옥 같은 살결 씻고 새 단장했지.
 
치마는 붉은 치마
머리 뒤엔 푸른 창포잎 꽂았었지.
 
절하는 연습한다 예쁜 모습 보여주고
술잔 전하며 웃음 띤 모습 드러냈다오.
 
오늘 같은 단옷날 밤에는
누가 있어 우리 딸아이를 구슬릴까.
 
☞ 1801년은 유배를 가던 해로 딸을 두고 가는 아비의 심정을 적었다.
 
 
<어버이 무덤에 오르다. 여유당집 권19 1818년>
 
나는 정기를 늦게 받아 태어났기에
아버지께선 내 막내아들이라 하셨어요.
 
순식간에 30년이 흘렀는데
아버님 뜻을 기쁘게 해드리지 못했어요.
 
무덤 속이 비록 저 세상이지만
옛사람은 여묘(廬墓)살며 모셨삽니다.
 
아직도 생각나요 신유년(1801)의 봄
통곡하며 묘소를 하직했지요.
 
말을 먹일 겨를도 없이 떠나면서
의금부의 관리에게 피박당했어요.
 
귀양지에서 떠돌다보니
어느새 18년이나 흘렀답니다.
 
봉분 앞에 서있는 한쌍의 나무가지와
잎새가 예전처럼 푸르르군요.
 
사람의 생애가 너만도 못하여
버림받은게 어찌 그리도 쉬운지.
 
 
<임금을 하직하려 하자니. 여유당집 사형조참의소 與猶堂集 辭刑曹參議疏.1799년>
 
신은 지금 나아가도 있을 곳이 없고 물러나도 돌아갈 곳이 없습니다. 다만 신이 태어나서 자란 곳은 강과 호수 새와 물고기가 또한 성정(性情)을 도야할 만하니, 미천한 백성들과 함께 살면서 죽기까지 전원에서 여생을 쉬며 보양(補養)하고 성스런 임금님의 은택을 노래할 수만 있다면 신에게는 남의 표적 안에 들 염려가 없고, 세상에는 눈의 가시를 뽑은 기쁨이 있을 것이니 또한 좋지 않겠습니까. 눈앞의 관직은 다시 논할 것도 없습니다. 성상께서는 빨리 직명을 깍도록 명하시고 이조(吏曹)에 명을 내려 사적(仕籍)에 실려있는 모든 신의 이름을 아울러 삭제하게 하십시요, 또 형조(刑曹)로 하여금 임금님의 큰 은혜를 저버리고 신명(身名)을 더럽힌 신의 죄를 다스리게 하시어 공의을 펴게 하시고 저의 사사로운 뜻이 편안케 되도록 하여 주소서. 살아서 성대(聖代)를 만나 높은보답을 못하고, 아직 늙지 않는 나이에 영원히 대궐문을 하직 하려 하니, 종이를 대하매 눈물이 쏟아져서 말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신은.... 감당할 길이 없습니다.
 
 
 
 
▶지금 바라 본 정약용 사상의 한계
 
그는 개혁안을 자신이 직접 추진할 수 없었고, 관직에 대한 경험 부족은 그의 개혁안에 현장성의 결여라는 문제점을 안겨주었다. 개혁의 목표와 개혁된 사회상에 대해서는 뚜렷이 제시하고 있지만, 개혁된 사회를 이루기 위한 구체적 방법이나 과정에 대해서는 별다른 대안을 가지고 있지 못하였다. 여기서 그의 개혁안이 가지고 있는 이상주의적 특성과 함께 실천에 있어서의 제한성이 드러나게 된다. 또한, 그의 개혁안은 민본주의가 가지고 있는 한계를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하였다. 민본주의에서는 민을 객체화하여 통치나 보호의 대상으로만 파악할 뿐, 민 자신을 통치의 주체로 인식하지는 못했던 것이다. 이러한 제약성은 그 개혁안의 실현가능성에 상당한 의문을 제기하게 된다.
 
 
신명나는 농악놀이 구경하다. 11월 22일 뮤뮤콘서트에서
 
 
 
 
 
 
 
 
 
 
 
 
 
 
 
 
 
 
▼ 위치 및 다산 유적지(무료입장) 안내도
 
 
 
 
 
출처: 민족문화대백과,네이버 지식백과,네이버지도, 정약용 홈페이지. 네이버 블로그
• 활동 지역 : 강서구(江西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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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General Libraries 최종 수정일: 2021년 1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