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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재완의 여행을 떠나요 【고재완의 지식창고】	2017.12.06. 13:10 (2017.12.06. 13:09)
경희궁 알아보기.. 후편 (2015. 12. 28)		■
경희궁(사적 제271호)의 역사와 궁궐 배치에 이어 오늘은 전시중인 유물과 팜플릿을 중심으로 포스팅한다.

경희궁(사적 제271호)의 역사와 궁궐 배치에 이어 오늘은 전시중인 유물과 팜플릿을 중심으로 포스팅한다. 일제 때문에 원형을 많이 상실, 훼손되고 우여곡절을 겪은 경희궁은 이름부터 낯설고 익숙하지 않다. 서울역사 박물관에서 "경희궁은 살아있다"는 기획전시물을 보고 옆에 복원한 경희궁 일부 전각(숭정전, 자정전 등)과 신라호텔 정문으로 사용했던 경희궁 정문인 흥화문을 현재 위치로 옮겨와 볼 수 있다. 원래의 정전이던 숭정전(崇政殿)은 동국대학교 정각원(正覺院.법당) 건물로 사용하고 있으며 복제한 건물이 현위치에 있다.

궁궐이 살아 있다는 의미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흔적찾기가 아니라 경복궁,창덕궁처럼 살아나는 것이다라 생각한다.

▼ 경희궁은 살아있다 전시실 입구에 있는 글씨로 집자한 것이다.

영조가 많이 상주했던 경희궁

▼ 경희궁에서 치룬 의례들

① 탄생 : 숙종(회상전)

② 관례 : 소현세자(경현당), 정조(경현당), 효명세자(경현당)

③ 가례 : 소현세자(숭정전), 숙종과 인원왕후(예연당), 영조 전안례(영휘전), 효명세자

④ 즉위 : 경종(숭정전), 정조(숭정전), 헌종(숭정전)

⑤ 승하 : 숙종(융복전), 영조(집경당), 순조(회상전)

▼ 다시 그린 궁궐도

▼ 뽕나무로 덮인 궁궐

▼ 1890년대 폐허가 된 숭정전

1865년(고종2) 경복궁 재건을 시작하면서 경희궁을 헐어 자재를 갖다써서 폐허가 된 경희궁.

▼ 원래의 숭정전으로 현재 동국대학교내 정각원 건물이다.

숭정전은 경희궁의 정전으로, 임금이 신하들의 조례를 받고 공식적인 행사를 하던 곳이다. 그러나 1910년 일본인들에 의해 강제로 철거되어 1926년 조계사로 옮겨 세워졌다가 현재는 동국대학교 안의 정각원이라는 법당으로 쓰이고 있는데, 내부가 불교 의례를 행하기에 알맞게 변형되어 있다.

김충현의 현판 글씨

정각원 실내

▼ 경희궁터에 복원한 숭정전

숭정(崇政)’은 ‘정사를 드높인다’는 뜻이다. 경희궁의 정전(正殿)이므로 근정전(勤政殿), 창덕궁의 인정전(仁政殿), 창경궁의 명정전(明政殿)처럼 ‘政(정)’자가 들어가 있다.

▼ 자정전과 금천교

자정(資政)’은 ‘정사를 돕는다’는 의미이다. 자정전이 숭정전 뒤에 있으므로 이곳에 거처하면서 정사와 연향을 행하며 정사를 돕는다는 의미이다.

▼ 태녕전과 서암

태녕전은 숭정전의 서북쪽에 있으며, 임금의 초상화(御眞)를 받들어 안치하던 건물이다. 영조 20년에 이곳을 수리해 영조의 어진을 안치했다. 본래의 용도는 명확하지 않으나, 정조가 지은 「경희궁지(慶熙宮志)」에 의하면 “태녕전(泰寧殿)은 자정전 서쪽에 있는데, 당저(當宁)의 어진(御眞)을 봉안하는 곳이고, 전 뒤에는 암천(巖泉)의 좋은 경치가 있다. ‘태녕(泰寧)’은 ‘형통하고 평안하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