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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e Breton 에서 2월은 가장 혹독한 달이라고 한다.
화요일은 대략 60cm정도의 눈이 왔고, 오늘은 또다시 15cm의 눈이 오고있고 일요일은 또 다시 눈이 온다고 한다.
오늘 아침 일 하러 나서는길, 차 유리를 통해 바라본 세상은 온통 새하얗고 소리없는 고요만이. 그건 분명 어느 자연 다큐멘터리의 한 장면만양, 겸손해지게 만드는 거대한 자연 앞에, TV에서 보던 장면과 내 눈으로 보는 장면의 차이를 문득 몸으로 체험하여
우리네 삶도 그럴 것이라 조심스럽게 생각한다.
보여지는 것과 느껴지는 것의 차이가 주는 겸손함,
발을 다쳐 옴짝달싹 못하는 너가, 창밖을 통해 볼수 있는 일상이란 곳에 고정되어버린 그 풍경 앞에,
새로움을 잃고 반복이라는 굴레에 혹시라도 빠져있을 니가, 늘 바라보는 새얗한 풍경에서,
그래도 오늘은 나뭇가지 위에 앉아 있는 작은새 한마리를 바라보며 별 것 아닌 것에서 일상의 무료함을 잊어버리고
오늘을 살아가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