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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     【나바내다의 지식창고】 2018.03.29. 13:33 (2018.03.29. 13:33)

#7 꽃잎이 떨어져도 꽆은 지지 않네 - 법정, 최인호

 
사실 모임에서 이 책이 결정되고 난 후, 평소 자기개발서를 읽지 않아서인지 이 책이 확 끌리진 않았다.
사실 모임에서 이 책이 결정되고 난 후, 평소 자기개발서를 읽지 않아서인지 이 책이 확 끌리진 않았다.
요즘들어 책을 전투적으로(?) 읽고 있다. 그렇다고 책을 읽는건지, 책이 나를 읽는건지 모르며 읽는건 아니고 나름 메모도 해가면서 공부하듯 읽고 있는데 그래도 최소한 일주일에 2권은 읽자라는 마음에서 전투적으로 읽는 중이다.
그러던 중에 내게 이 책은 약간의 휴식과 같았다고 생각한다.
 
故최인호 작가님에 대해서는 잘 몰랐지만 故법정스님에 대해서는 집에 책도 두어권 있고 조금은 들어보았다.
 
책은 두분의 담화를 담고있다. 굳이 분류를 해보자면
 
행복이 시작되는 지점
사랑의 원형
억겁의 인연, 가족
진정한 나에게 이르는 길
말, 글, 그리고 진리
삶을 대하는 마음가짐
시대정신에 대하여
참 지식과 죽은 지식
고독에 대하여
베풂과 용서, 종교
죽음이라는 여행
 
이렇게 나뉘어져 있고 각 차트 소주제에 관한 이야기를 두분의 담화 속에 담담하게 풀어나간다. 한 사람은 스님으로서 다른 한사람은 카톨릭 신자로서 종교에 묶여 있듯 묶여 있지 않은 듯... 나에게 참 와 닿았던 부분은 사랑과 고독이었다.
 
"소유하려 들면 텅 빈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사라집니다. 소유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해요. 사랑도, 대인 관계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p 49)
 
"사랑은 따뜻한 나눔이고 보살핌이지요. 더 못 줘서 안타깝고 그런 것이 사랑인데 말이지요."(p 52)
 
대부분의 사람들이 누군가를 사랑하고 사랑을 받는다. 그렇기에 사랑의 형태는 셀 수 없이 많다. 여기서 "사랑의 원형" 이라고 말했는데,
제목의 당당함에, 감히 사랑의 '원형'을 말할 수 있음에 감탄했다. 모임에서 어떤분이 이런 말씀을 하셨다. "연인 사이에 밀당을 하지 않으면 서로에게 쉽게 질리기 때문에 밀당을 해야 한다.", "그 사람을 소유 하려는 마음(예를 들어 질투나 시기심을 통해)을 상대방에게 보여주지 않으면 상대방은 내가 상대방에게 향한 사랑을 확인할 수가 없다." 이런 말씀을 하셨다. 솔직히 난 요즘의 사랑은 예전과는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내 모든것을 상대방에게 온전히 맡길 수 있는 자신감이 우리에겐 없고 동시에 상대방에 모든것을 받아들일 책임을 짊어질 자신감도 없다. 썸이라는 이름아래 본인의 약간의 부분만을 서로가 주고 받으며 그 속에서 사랑과 관심을 갈구한다.
우리 모두는 인생이라는 강류에 흘러가는 작은 돛단배라고 생각한다. 연인이라는건 그 돛단배 위에서의 작은 손길이고 그 손길이 '함께'가 되고. 그런데 함께가지 못하고 그냥 그 자리에서 매몰되어 버리는 연인들도 많은 것 같다. 주변의 모든것들의 불확실하니 옆에 있는 사람이라도 언제나 확실하길 원한다. 그 확실함에는 그 사람에 대한 소유도 포함되어 있고 소유라는 이름아래 내키지 않은 행동들을 하며 또 그 행동들을 받아들인다.
내 주변의 확실함이, 나에 대한 확실함으로 그 사람의 불확실함을 확실함으로 채우는 것 그게 이 책에서 말씀하시는
사랑의 원형이 아닐까?
상대방의 강요에 의한 소유가 아닌 자발적으로 그 사람의 소유가 되어야 한다.
사랑의 방법에는 옳고 그름이 없고 단지 다름만이 존재한다. 그렇기에 사랑의 원형이란 말이 내 가슴 속에서 더더욱 큰 파장을 만들었다.
 
"사람은 때로 외로울 수 있어야 합니다. 외로움을 모르면 삶이 무뎌져요." (p 142)
 
"현대인들이 갈수록 고독해지는 것은 광장에 나와 있기 때문이고 고독을 받아들일줄 모르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p 143)
 
"쾌락으로 고독을 잊어보려 하지만 그것은 결코 우리를 위로하지 못합니다." (p 143)
 
누구나 고독한 때가 있을거라 생각한다. 이 세상 누구보다 아름다운 사랑을 하는 사람일지라도 분명 고독한 때가 있을거라 생각한다.
책에서 말한대로 문제의 시작은 고독을 무언가의 부재로 인해 생긴다고 생각하고 그 부재를 채우려고 부단히 노력한다는 것이다.
혼자만의 시간이 몹시 불안하고 내 주변에 그 누구도 없어서 생긴 시간이 아닐까 생각하고 그렇게 외로움을, 고독을 누군가로 채우려고
하지만 역시나 채워지지 않은 공허함이 내 안에 존재한다는 사실만 더 각인될 뿐이다.
외로운 때, 고독할 때 비로서 내 시간을 갖는게 아닐까?
 
"인간이 고독한 존재임을 받아들이고 우리가 성장하는 길은 고독을 통해서임을 기쁘게 여겨야지요" (p 144)
 
그렇다, 기쁘게 여기자 고독으로 인해 사람에게 더욱 더 감사해짐을, 고독으로 인해 내 자신을 조금더 사랑함을.
 
 
미움 받을 용기 라는 책이 베스트셀러이다. 읽어보진 않았지만, 서점에서 자기 개발서 책들을 보면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라고 말해주는 책들이 참 많은 것 같다. 이것만큼 현대인들이 가지고 있는 불안한 마음을 잘 표현해주는게 없는거 같다.
시시각각 변하는 사회, 거기에 맞춰가야 하는 자신, 학창시절처럼, 내 인생에 대해서 객관적인 점수를 내려주는 것도 없고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건지, 잘 살고 있는 건지에 대한 기준도 찾기가 힘들다.
그런 과정에서 그런 책들을 통해 자기 반성을 하면서 중심을 잡아가는, 그런 사람들이 그런 책을 읽을 거라 생각한다.
 
이 책에서 딱 두가지만 기억하고 싶다
소유하려 하지 말자
외로울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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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최종 수정일: 2015년 7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