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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미사일 시험사격을 보면서 주먹을 불끈 쥐고 있는 사진이 공개됐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상황관리를 핑계로 소극적인 모습으로 일관하고 있다. 남북한 지도자의 모습이 극명하게 대비되고 있는 실정이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문재인 대통령이 아닌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그것도 대면도 아닌 화상회의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개최했다. 정부 출범이후 계속되는 실망스런 모습에 국민의 분노가 크게 일고 있다.
게다가 이번에는 강원도 통천지역에서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 지역은 작년 9.19 군사합의 당시 '동해 해상 적대행위 중단 구역' 이었다. 남북 상호간 적대행위를 중단하고, 완충 구역 내 포사격과 해상기동훈련 등을 합의한 그 지역에서 미사일이 발사된 것이다. 이 지역에서 발사된 것이 사실이라면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다.
그런데 대한민국 국군이 지난 16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발표 과정에서 청와대 눈치를 보느라 발사체 비행거리등의 기본 탐지 사항을 뒤늦게 공개했다고 한다. 누가 우리 강군을 이처럼 나약하게 만들었는지 이제라도 반성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제1야당 대표의 행동과 말 한마디에는 무조건 뾰족한 태도를 보이는 정부와 여당이 그저 북한이라면 9.19 군사합의를 위반한 적대행위에도 제대로 말도 못하고, 속으로만 끙끙 않고 있는 모습이 안쓰럽기까지 하다.
이제라도 제발 현실을 직시해서, 강력한 안보, 튼튼한 경제, 신뢰 있는 안보정책을 통해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만드는데 노력하기 바란다. 지금처럼 말만 앞서는 미숙한 국정운영으로는 국민적 기대를 충족할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북한 김정은 정권도 대한민국 국민을 볼모로 잡는 몰지각한 도발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 남북한 평화와 경제번영을 위해서는 지금 북한이 남한에 진심으로 개혁과 개방을 약속해야 하는 시점이지 남한의 대통령과 국민들 기만하고 조롱하는 행위를 일삼는 것은 상황 개선에 하등의 도움이 안 된다는 점을 자각하기 바란다.
키워드 : 북한, 미사일, 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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