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래처럼 이별의 슬픔을 노래한 작품으로는 ‘가시리’ 정지상의‘송인(送人)’, 황진이의 시조, 김소월의 ‘진달래꽃’ 등이 있다.
필아저*(106.240.***.***)
2021-03-26 12:17:50
이 작품은 ‘가시리’와 함께 이별의 슬픔을 노래하였다. 두 작품은 서정적 자아의 목소리가 여성적이라는 점에서 공통적이다. 그러나 ‘가시리’가 인고와 순종을 미덕으로 간직하는 여인의 성격을 지녔다면, 이 작품의 서정적 자아는 적극적이고 활달한 여인상을 드러내고 있다. 즉 ‘가시리’는 자기 희생과 감정의 절제를 통해서 재회를 기약하고 있다면, ‘서경별곡’은 이별을 적극적으로 거부하고 함께 있는 행복과 애정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