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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부철도가 (京釜鐵道歌) ◈
해설   본문  
1
경부철도가 (京釜鐵道歌)
 
 
2
1.
 
3
우렁차게 吐하는 汽笛소리에
4
南大門을 등지고 떠나가서
 
5
빨리 부는 바람의 形勢같으니
6
날개 가진 새라도 못 따르겠네
 
 
7
2.
 
8
늙은이와 젊은이 섞어 앉았고
9
우리 내외 외국인 같이 탔으나
 
10
內外親疎 다같이 익혀 지내니
11
조그마한 딴 세상 절로 이뤘네
 
 
12
3.
 
13
關王廟와 蓮花峰 둘러보는 중
14
어느 덧에 龍山驛 다달았도다
 
15
새로 이룬 저자는 모두 日本집
16
이천여 명 日人이 여기 산다네
 
 
17
4.
 
18
西關가는 京義線 예서 갈려서
19
一山水色 지나서 내려간다오
 
20
옆에 보는 푸른 물 龍山나루니
21
慶尙 江原 웃물배 뫼는 곳일세
 
 
22
5.
 
23
讀書堂의 廢한터 吊喪하면서
24
江에 빗긴 쇠다리 건너나오니
 
25
鷺梁津驛 지나서 게서부터는
26
漢城之境 다하고 果川땅이다.
 
 
27
6.
 
28
造造洋洋 흐르는 漢江물소리
29
아직까지 귀속에 쳐져있거늘
 
30
어느 틈에 永登浦 이르러서는
31
仁川車와 釜山車 서로 갈리네
 
 
32
7.
 
33
예서부터 仁川이 오십여 리니
34
梧柳 素砂 富坪驛 지나간다네
 
35
이 마음에 틈을 타 다시 갈次로
36
이번에는 直路로 釜山가려네
 
 
37
8.
 
38
冠岳山의 개인景 우러러보고
39
永郞城의 묵은 터 바라보면서
 
40
잠시동안 始興驛 거쳐 가지고
41
날개 있어 나는 듯 安養이르러
 
 
42
9.
 
43
실과 같은 安養을 옆에 끼고서
44
다달으니 水原驛 여기로구나
 
45
예전에는 留守도 지금 觀察府
46
京畿道의 觀察使 있는 곳이라
 
 
47
10.
 
48
景槪이름 다 좋고 西湖抗眉亭
49
그 옆에는 農學校 農事試驗場
 
50
마음으로 華寧殿 膽拜한후에
51
大聖人의 큰孝誠 感泣하도다
 
 
52
11.
 
53
달 바라는 螺閣은 어찌되었나
54
물 구경 터 華虹門 變이 없는지
 
55
雲淡風經 때맞춰 訪花隨柳亭
56
登魚賞蓮 겸하는 萬石渠로다
 
 
57
12.
 
58
光敎山을 옆하고 떠나나가서
59
暫時間에 餠店驛 이르렀도다
 
60
北에 뵈는 솔밭은 隆陵뫼신도
61
이름높은 大皇橋 거기 있다오
 
 
62
13.
 
63
이다음에 停車場 烏山驛이니
64
온갖穀食 모이는 큰 장거리오
 
65
그 다음에 停車場 振威驛이니
66
물새사냥 하기에 좋은 터이라
 
 
67
14.
 
68
西井里를 지니서 平澤이르니
69
들은 늦고 山낮아 들만 넓도다
 
70
妙한경치좋은 土産 비록 없으나
71
쌀 所出은 다른데 當하리로다
 
 
72
15.
 
73
게서 떠나 成歡驛 다달아서는
74
해가 벌써 아침때 훨씬 겨웠네
 
75
五十年前 日淸戰 생각해보니
76
여기 오매 옛일이 더욱 새로워
 
 
77
16.
 
78
日本사람 저희들 지저귀면서
79
그 때 일이 快하다 서로 일컬어
 
80
얼굴마다 기쁜 빛 가득하여서
81
日本男子 大和魂 자랑하는데
 
 
82
17.
 
83
그 중에도 한老婆 눈물 씻으며
84
그 때통에 외아들 잃어 버리고
 
85
늙은 신세 飄零해 이꼴이라고
86
떨어지는 눈물을 禁치못하니
 
 
87
18.
 
88
말말마다 恨이오 설움이어서
89
外國사람 나까지 感動되거늘
 
90
쓸데없는 남의功 자랑하기에
91
저의 同胞 慘狀을 慰勞도 없네
 
 
92
19.
 
93
滌愁樓의 빈터는 볼 수 있으나
94
月峰山의 싸움터 자취 없도다
 
95
安城川의 다리를 얼른 건너서
96
순식간에 稷山驛 와서 닿았네
 
 
97
20.
 
98
百濟國의 첫都邑 慰禮城터는
99
聖岩山에 있으니 예서三十里
 
100
天奧洞에 놓았던 구리 기둥은
101
돌 柱礎인 두개가 남았다더라
 
 
102
21.
 
103
이편저편 보는 중 모르는 틈에
104
어느 덧에 天安驛 다달았도다
 
105
溫陽溫泉 여기서 三十里이니
106
沐浴하러 가는 이 많이 나리네
 
 
107
22.
 
108
人力車와 轎子가 準備해있어
109
가고 옴에 조금도 어려움 없고
 
110
淸潔하게 꾸며논 旅館있으나
111
이는 대개 日本人 營業이라니
 
 
112
23.
 
113
이런 일은 아무리 적다하여도
114
同胞生業 衰함을 가히 알리라
 
115
그네들이 얼마나 잘하였으면
116
이것 하나 保全치 못하게되오
 
 
117
24.
 
118
百濟 때에 이地名 湯井이라니
119
그 때부터 안 것이 分明하도다
 
120
數千年間 傳하던 이러한 것을
121
남을 주고 客되니 아프지 않소
 
 
122
25.
 
123
小井里와 全義驛 차례로 지나
124
갈거리를 거쳐서 鳥致院오니
 
125
落影山의 그림자 멀리 바라고
126
華陽書院 옛일을 생각하도다
 
 
127
26.
 
128
內板驛을 지나서 美湖川건너
129
몇十分이 안되어 芙江驛이니
 
130
忠淸一道 潤내는 錦江가이라
131
쌀 소금의 장터로 有名한데오
 
 
132
27.
 
133
四十里를 隔阻한 公州고을은
134
忠淸南道 觀察使 있는 곳이니
 
135
內浦일관 너른 뜰 끼고 앉아서
136
이近處의 商業上 中心點이오
 
 
137
28.
 
138
계룡산의 높은峰 하늘에 다니
139
我太祖 집 지으신 古蹟있으며
 
140
錦江樓의 좋인景 물에 비치니
141
옛 선비의 지은 글 많이傳하네
 
 
142
29.
 
143
馬尾新灘 지나서 大田이르니
144
木浦가는 곧은길 예가 始初라
 
145
五十五尺 돌彌勒 恩津에있어
146
지나가는 行人의 눈을 놀래오
 
 
147
30.
 
148
增若지나 沃川驛 다달아서는
149
해가 벌써 空中에 당도하였네
 
150
摩尼山城 남은 터 바라보는中
151
그 동안에 伊原驛 이르렀도다
 
 
152
31.
 
153
俗離寺가 여기서 三十里라니
154
한번 가서 티끌마음 씻을 것이오
 
155
韻連죽던 陽山이 六十里라니
156
快男兒의 매운魂 吊喪하리라
 
 
157
32.
 
158
高唐浦를 바라며 深川이르니
159
크지 않은 瀑布나 눈에 띠우고
 
160
그 다음에 永同驛 다달아서는
161
京釜사이 折半을 온세음이라
 
 
162
33.
 
163
三十四番 花信風 불어올 때에
164
때 좋다고 꽃피는 錦城山인데
 
165
情든손을 나누기 어렵다하여
166
꽃다운 魂 스러진 落花臺로다
 
 
167
34.
 
168
彌勤 黃澗 두驛을 바삐 지나서
169
秋風嶺의 이마에 올라타도다
 
170
京釜線中 最高地 이고개인데
171
예서부터 남쪽은 嶺南이라오
 
 
172
35.
 
173
얼마 안가 金泉驛 다달아보니
174
이전부터 有名한 큰장거리가
 
175
四通하고 元達한 좋은덴고로
176
이近處에 짝 없이 굉장하다네
 
 
177
36.
 
178
그 다음의 停車場 金烏山이니
179
이름 있는 道詵窟 있는 곳이라
 
180
山아래에 지었던 吉再祠堂은
181
지낸 歲月 오래라 저리되었네
 
 
182
37.
 
183
金烏山城 너른 곳 지금 어떠뇨
184
재연못과 한시내 그저 있는지
 
185
武陵桃源 깊은데 役事피하듯
186
이전부터 그近處 避亂곳이라
 
 
187
38.
 
188
若水驛을 지나면 倭館驛이니
189
洛東江의 배편이 예가 限이요
 
190
三百年前 당하던 壬辰倭亂에
191
日本軍士 數千名 머무던 데라
 
 
192
39.
 
193
倭館지나 新洞에 新洞지니면
194
嶺南天地 第一큰 大邱郡이라
 
195
慶尙北道 모든골 적고 큰일을
196
總轄하늘 觀察使 여기 있으니
 
 
197
40.
 
198
府下人口 都總合 四萬五千에
199
二千二百 日本人 산다하더라
 
200
산 이름은 連龜나 거북 못보고
201
집 이름은 詠歸나 官員있도다
 
 
202
41.
 
203
年年마다 春秋로 열리는 장은
204
우리나라 셋째의 큰交易이니
 
205
大小없이 안 나는 物件이없고
206
遠近없이 안 오는 사람이었네
 
 
207
42.
 
208
누구누구 가르쳐 八公山인지
209
일곱 고을 너른 터 타고 있으되
 
210
修道洞의 瀑布는 눈이 부시고
211
桐華寺의 쇠북은 귀가 맑도다
 
 
212
43.
 
213
達成山의 그윽한 운취 끼고서
214
慶山郡을 지나서 淸道이르니
 
215
淸德樓의 부던笛 소리가 없고
216
小伊西國 끼친體 影子도없네
 
 
217
44.
 
218
省峴터널 빠져서 楡川다달아
219
龍角山을 등지고 密陽이르니
 
220
場信洞의 기와집 櫛比한 것은
221
시골村에 희한한 경광이러라
 
 
222
45.
 
223
密陽郡은 嶺西의 두서너째니
224
예전에서 都藷府 두었던 데라
 
225
商業上에 조그만 中心이되어
226
商員들의 來往이 끊이지 않네
 
 
227
46.
 
228
客館 東便 嶺南樓 좋은 경개는
229
노는 사람 지팽이 절로 멈추고
 
230
萬魚山에 나는 돌 쇠북과 같이
231
두드리면 쟁쟁히 소리난다네
 
 
232
47.
 
233
그다음에 있는驛 三浪津이니
234
馬山浦로 갈리는 分岐點이라
 
235
예서부터 馬山도 萬里동안에
236
여섯 군데 停車場 지나간다네
 
 
237
48.
 
238
院洞驛을 지나서 勿禁에오니
239
鵲院關을 찾으며 洛東江끼고
 
240
머지않은 臨鏡臺 눈앞에있어
241
天下才子 孤雲을 생각하도다
 
 
242
49.
 
243
通度寺가 여기서 六十里인데
244
釋迦如來 이마뼈 묻어있어서
 
245
우리나라 모든 절 으뜸이 되니
246
千二百七十年 前 이룩한 바라
 
 
247
50.
 
248
勿禁驛을 지나면 그 다음에는
249
海陸運輸 連하는 龜浦驛이라
 
250
洛東江의 어귀에 바로 있어서
251
商業 繁盛 하기로 有名한데라
 
 
252
51.
 
253
數十分을 지난後 다시 떠나서
254
한참 가니 釜山鎭 거기로구나
 
255
우리나라 水軍이 있을 때에는
256
哨船두어 要害處 防備하더니
 
 
257
52.
 
258
海外 도적 엿봄이 끊이었는지
259
남의 힘을 빌어서 防備하는지
 
260
海防艦 한척 없이 버려 두었고
261
있는 것은 外國旗 날린 배로다
 
 
262
53.
 
263
數百年前 예부터 日人사던곳
264
豊臣秀吉 군사가 들어올 때에
 
265
釜山으로 派遣한 小西行長의
266
血戰하던 옛戰場 여기 있더라
 
 
267
54.
 
268
梵魚寺 大刹이 예서 五十里
269
新羅 興德王時에 倭冠 十萬을
 
270
義湘이란 僧將이 물리치므로
271
그 정성을 갚으려 세움이라네
 
 
272
55.
 
273
三十里를 떨어진 東萊溫井은
274
新羅부터 傳하는 옛 우물이라
 
275
수 있으면 道上의 피곤한 것을
276
한 번 가서 씻어서 뉘기리로다
 
 
277
56.
 
278
永嘉臺의 달구경 겨를 못하나
279
忠壯壇의 敬拜야 어찌 잊으리
 
280
草梁驛을 지나선 釜山港이니
281
이鐵道의 마지막 여기라 하네
 
 
282
57.
 
283
釜山港은 仁川의 다음 연대니
284
韓日사이 貿易이 주장이 되고
 
285
港口안이 너르고 물이 깊어서
286
아무리 큰배라도 足히 닿이네
 
 
287
58.
 
288
輸入輸出 通額이 一千餘萬圓
289
入港出港 船舶이 一百餘萬屯
 
290
行政事務 處理는 府伊이하고
291
貨物出入 監督은 海關이하네
 
 
292
59.
 
293
日本사람 居留民 二萬人이니
294
얼른 보면 日本과 다름이 없고
 
295
조그마한 從船도 日人이부려
296
우리나라 사람은 얼른 못하네
 
 
297
60.
 
298
漢城南山 神靈이 없기前부터
299
崙山神靈 없은 지 벌써 오래니
 
300
오늘날에 이르러 새삼스럽게
301
慷慨함도 도리어 어리석도다
 
 
302
61.
 
303
검숭하게 보이는 저기 絶影島
304
釜山港의 목쟁이 쥐고 있으니
 
305
아무데로 보아도 要害血地라
306
李忠武의 祠堂을 거기 모셨네
 
 
307
62.
 
308
仁川까지 여기서 가는 동안이
309
六十時間 걸려야 닿는다는데
 
310
日本馬關 까지는 不過 一時에
311
支滯없이 이름을 얻는다하네
 
 
312
63.
 
313
슬프도다 東萊는 東南第一縣
314
釜山港은 我國中 둘째큰 港口
 
315
우리나라 땅같이 아니 보이게
316
저렇 듯한 甚한양 忿痛하도다
 
 
317
64.
 
318
우리들도 어느 때 새 기운 나서
319
곳곳마다 잃은 것 찾아 들이여
 
320
우리장사 우리가 주장해보고
321
내나라 땅 내 것과 같이 보일가
 
 
322
65.
 
323
오늘 오는 千里에 눈에 띠는 것
324
터진 언덕 붉은산 우리같은 집
 
325
어느 때나 내 살림 넉넉하여서
326
보기 좋게 집 짓고 잘살아보며
 
 
327
66.
 
328
食前부터 밤까지 타고온 汽車
329
내 것같이 앉아도 實狀 남의 것
 
330
어느 때나 우리 힘 굳세게되어
331
내 팔뚝을 가지고 굴려볼거나
 
 
332
67.
 
333
이런 생각 저생각 하려고 보면
334
限이없이 뒤대에 連績나오니
 
335
千里길을 하루에 다달은 것만
336
奇異하게 생각되 그만둡시다
【원문】경부철도가 (京釜鐵道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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