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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달래꽃 (시집) ◈
◇ 7부 귀뚜라미 ◇
해설   목차 (총 : 17권)     이전 7권 다음
1925
김소월
목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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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만나려는 심사心思

2
저녁해는 지고서 어스름의 길,
3
저 먼 산(山)엔 어두워 잃어진 구름,
4
만나려는 심사는 웬 셈일까요,
5
그 사람이야 올 길 바이없는데,
6
발길은 누 마중을 가잔 말이냐.
7
하늘엔 달 오르며 우는 기러기.
 

 
 

2. 옛 낯 (옛날) / 옛낯

9
생각의 끝에는 졸음이 오고
10
그리움 끝에는 잊음이 오나니,
11
그대여, 말을 말어라, 이후(後)부터,
12
우리는 옛낯 없는 설움을 모르리.
 

 
 

3. 깊이 믿던 심성心誠

14
깊이 믿던 심성(心誠)이 황량(荒凉)한 내 가슴 속에,
15
오고가는 두서너 구우(舊友)를 보면서 하는 말이
16
이제는, 당신네들도 다 쓸데없구려!
 

 
 

4. 꿈 / 꿈 2

18
꿈? 영(靈)의 헤적임. 설움의 고향(故鄕).
19
울자, 내 사랑, 꽃 지고 저무는 봄.
 

 
 

5. 님과 벗

21
벗은 설움에서 반갑고
22
님은 사랑에서 좋아라.
23
딸기꽃 피어서 향기(香氣)로운 때를
24
고초(苦草)의 붉은 열매 익어가는 밤을
25
그대여, 부르라, 나는 마시리.
 

 
 

6. 지연紙鳶

27
오후(午後)의 네길거리 해가 들었다,
28
시정(市井)의 첫겨울의 적막(寂寞)함이여,
29
우둑히 문어귀에 혼자 섰으면,
30
흰눈의 잎사귀, 지연(紙鳶)이 뜬다.
 

 
 

7. 오시는 눈

32
땅 위에 쌔하얗게 오시는 눈.
33
기다리는 날에는 오시는 눈.
34
오늘도 저 안 온 날 오시는 눈.
35
저녁불 켤 때마다 오시는 눈.
 

 
 

8. 서름의 덩이 / 설움의 덩이

37
꿇어앉아 올리는 향로(香爐)의 향(香)불.
38
내 가슴에 조그만 설움의 덩이.
39
초닷새 달그늘에 빗물이 운다.
40
내 가슴에 조그만 설움의 덩이.
 

 
 

9. 낙천樂天

42
살기에 이러한 세상이라고
43
맘을 그렇게나 먹어야지,
44
살기에 이러한 세상이라고,
45
꽃 지고 잎 진 가지에 바람이 운다.
 

 
 

10. 바람과 봄

47
봄에 부는 바람, 바람 부는 봄,
48
작은 가지 흔들리는 부는 봄바람,
49
내 가슴 흔들리는 바람, 부는 봄,
50
봄이라 바람이라 이 내 몸에는
51
꽃이라 술잔(盞)이라 하며 우노라.
 

 
 

11. 눈

53
새하얀 흰눈, 가비엽게 밟을 눈,
54
재가 타서 날릴 듯 꺼질 듯한 눈,
55
바람엔 흩어져도 불길에야 녹을 눈.
56
계집의 마음. 님의 마음.
 

 
 

12. 깊고 깊은 언약

58
몹쓸은꿈에깨여도라눕을때.
59
봄이와서멧나물도다나올때.
60
아름답은젊은이압플지날때.
61
니저버렸던드시문득스럽게.
62
얼결에생각나는 "깊고깊은언약"
 

 
 

13. 붉은 조수潮水

64
바람에 밀려드는 저 붉은 조수(潮水)
65
저 붉은 조수(潮水)가 밀어들 때마다
66
나는 저 바람 위에 올라서서
67
푸릇한 구름의 옷을 입고
68
불 같은 저 해를 품에 안고
69
저 붉은 조수(潮水)와 나는 함께
70
뛰놀고 싶구나, 저 붉은 조수(潮水)와.
 

 
 

14. 남의 나라 땅

72
돌아다 보이는 무쇠다리
73
얼결에 띄워 건너서서
74
숨 고르고 발 놓는 남의 나라 땅.
 

 
 

15. 천리만리千里萬里

76
말리지 못할 만치 몸부림하며
77
마치 천리만리(千里萬里)나 가고도 싶은
78
맘이라고나 하여 볼까.
79
한줄기 쏜살같이 뻗은 이 길로
80
줄곧 치달아 올라가면
81
불붙는 山의, 불붙는 山의
82
연기(煙氣)는 한두 줄기 피어올라라.
 

 
 

16. 생牲과 사死

84
살았대나 죽었대나 같은 말을 가지고
85
사람은 살아서 늙어서야 죽나니,
86
그러하면 그 역시(亦是) 그럴듯도 한 일을,
87
하필(何必)코 내 몸이라 그 무엇이 어째서
88
오늘도 산(山)마루에 올라서서 우느냐.
 

 
 

17. 어인漁人

90
헛된 줄 모르고나 살면 좋와도!
91
오늘도 저 넘에 편(便) 마을에서는
92
고기잡이 배 한 척(隻) 길 떠났다고.
93
작년(昨年)에도 바닷놀이 무서웠건만.
 

 
 

18. 귀뚜라미

95
산(山)바람 소리.
96
찬비 뜯는 소리.
97
그대가 세상(世上) 고락(苦樂) 말하는 날 밤에,
98
순막집 불도 지고 귀뚜라미 울어라.
 

 
 

19. 월색月色

100
달빛은 밝고 귀뚜라미 울 때는
101
우둑히 시멋 없이 잡고 섰던 그대를
102
생각하는 밤이여, 오오 오늘밤
103
그대 찾아 데리고 서울로 가나?
【원문】7부 귀뚜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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